‘정(情)­업사이클링, 생생성동’화분나눔 행사 실시
‘정(情)­업사이클링, 생생성동’화분나눔 행사 실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1.2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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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자활근로자들이 안 쓰는 화분 수거, 업-사이클링
- 대형 화분은 복지시설, 작은 화분은 취약계층 1인가구에 지원
- 기업, 주민 등 참여로 화분(900개) 수거, 복지시설(11개소)과 취약계층 560명 등 지원
생생화분 전달식

성동구와 서울시립노숙인시설 24시간게스트하우스(원장 고민수, 이하‘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난 19일과 22일 노숙인·자활일자리 참여자들이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업-사이클링하여 취약계층 1인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생생성동’ 화분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생생성동 사업은 지난 6월부터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아 게스트하우스에 거주하는 노숙인과 자활 일자리 참여자 10명이 원예전문가의 교육을 받고 화분을 업-사이클링하여 취약계층 1인가구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900개의 화분을 모았으며 취약계층 1인가구 560명에게 화분을 전달했다.

화분 수집이 계속되면서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집에서 키우기 곤란한 대형 화분이 많아 지원할 곳을 찾던 중 관내 아이꿈누리터(아동돌봄기관) 10곳과 사회복지관 1곳에 30개의 업-사이클링 화분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생생성동 사업은 노숙인·자활일자리 참여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1인가구에게는 화분을 지원하여 혼자 생활하며 생길 수 있는 고립감이나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버려지는 화분을 업-사이클링하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며 이번 행사로 관내 복지시설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주게 되었다.

구는 앞으로도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다문화 가족 등 화분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이웃과 이웃을 연결시키는 『정(情)-업사이클링, 생생성동 사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장영록 사회복지사는 “노숙인시설에는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드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 노숙인시설 이용자들이 화분을 다시 만들며 자신의 마음도 다시 다지고, 취약계층 1인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를 묻는 일을 하는 것을 볼 때면 이웃의 정(情)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화분을 지원받은 사근동아이꿈누리터 관계자 이ㅇㅇ씨는 “주민들이 화분을 모아주고 노숙인시설에 계신 분들이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우리 아이꿈누리터가 화사해 지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도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고 즐겁다는 것을 꼭 가르쳐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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