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목회자협의회
동이 트기도 전인 이른 새벽. 칼날 같은 세찬 찬바람을 무릅쓰고 따스한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1월 13일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성수동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 앞 마당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전달할 생활필수품을 탑화물차에 싣는다.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기거하고 있는 특별기여자 78가구 380명에게 전달할 이불 70채, 냄비세트.프라이팬 70세트 등 1,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다.
사회시사 이슈와 선과 악에 대해 과감 없이 피력하는 한국목회자협의회 지형은 대표회장은 “사상, 지역, 종파와 관계없이 어려운 사람을 우선적으로 돕는 것이 사랑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목회자협의회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생활필수품을 후원하게 됐다”는 온정의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특별기여자들이 기거하고 있는 여수까지 물품을 전달하러 먼 길 떠나는, 성락성결교회 더나눔회(회장 이성도장로), 남전도회(회장 이진덕장로)소속 6명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는 지난해 8월 26일 입국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면서 한국사회 정착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거처를 옮기고 일부 가구는 지역정착을 시도하면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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