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보내는 신호 ‘증상’에 귀 기울이자
몸이 보내는 신호 ‘증상’에 귀 기울이자
  • 이기성 기자
  • 승인 2022.02.2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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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우리 몸은 이상이 있으면 신호를 보낸다. 증상이 있을 때는 휴식을 취하고 영양을 보충해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되면 질병이 생긴다. 몸이 보내는 신호인 ‘증상’을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 체력이 떨어져 건강에 위험이 생긴다는 신호,‘증상’

몸에 대한 지식도 없고, 병원도 약도 없던 고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증상’이라는 몸의 신호에 맞춰 살아왔기 때문이다. ‘증상’이란 환자가 병이나 상처를 지닌 상태에서 나타나는 몸의 이상, 질병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는 증후를 의미한다.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이상이 생겼을 때 휴식을 취하고, 영양을 보충해 체력을 회복하게 되면 증상이 없어지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습득함으로써, 사람은 자연치유를 해 생존할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초기의 증상이란 체력이 떨어져 특정 장기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사인(sign), 즉 염증이 생긴다는 몸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반면 환자들의 생각과 달리 암과 같은 중한 병, 심뇌혈관질환의 경우는 말기가 되기 전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서 증상만으로 초기에 발견하긴 어렵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빠르게 체력을 향상할 수 있는 근력운동

인간이 숨 쉬고, 먹고, 배설하고 생존을 위해 각 장기가 일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매일 염증이 생기는데 우리 몸은 그 염증을 어떻게 제거할까?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는 매일 생기는 몸속 염증을 자신의 힘으로 혈액을 좀 더 빠르게 돌려 혈액 속의 면역세포, 염증 제거 물질들이 제거해주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게 한다. 증상이 없어지지 않거나 질병이 생기는 원인은 몸에 이로운 물질들이 들어 있는 혈액을 문제가 생긴 부위에 적절히 밀어 보내줄 만큼 힘의 여유가 없어서이다. 체력이 떨어져 각 장기로 혈액순환과 영양공급,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면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몸은 이렇게 ‘증상’이라는 표현을 한다. 이때 증상은 각자의 가장 취약한 장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조금만 피곤하면 잇몸 염증이 생기거나, 목이 아프거나, 요로감염이 생기는 등 사람 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을 처음 나타내는 부위가 있다. 하지만 이때는 검사해도 특정 장기에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영상 검사나 피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될 만큼 염증이나 염증으로 인한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는 빠르게 체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적용해본다. 빠르게 힘을 회복하려면, 근력을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혈액이 빠르게 돌 정도로 대사속도를 높이려면 포만감 있게 먹거나, 근력을 쓰거나, 기분 좋은 일이 생겨야 뇌가 반응하게 된다.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불안하거나 우울하기 쉽고, 먹는 것도 포만감을 느낄 정도까지 이르자면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조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끌고 다니는 등 근력을 사용하는 운동을 해본다. 만약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라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약간 포만감이 들도록 배부르게 식사를 먼저 한다, 배가 찼다는 신호가 뇌에 도달하면, 인체는 대사속도를 높이고 섭취한 에너지를 좀 더 사용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혈액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온몸 장기가 좀 더 빠르게 일하기 시작한다. 포만감이 들게 식사하려면 동물성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식사 후에는 상체와 하체를 이용해 가벼운 근력운동을 한다. 상체 운동은 2~3kg 정도 아령을 들거나, 책을 드는 것도 좋다. 하체는 스쾃처럼다리 쪽 피를 심장으로 효율적으로 올려주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별로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라

그렇다면 평상시 체력의 바닥을 보이지 않고, 적절한 힘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눈이 아프다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등 특정 장기에 증상이 나타날 때는 체력 저하에 따라 장기가 힘들다는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체력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치료법이다. 이때 중년 이후 고령자의 경우와 젊은이의 경우에 조금 차이가 있다. 50세 이후에는 우선나이 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몸이 나한테 하는 말에 귀 기울여본다. 몸이 쉬어달라고 증상이라는 표현을 하면 무조건쉬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 정한 기준을 조금 낮추면 가능하다. 평상시처럼 100%힘을 다 쓸 때가지 열심히 하기보다는 50~70%정도 일하고 쉬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결국, 절대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정도는 비슷해진다. 그다음에는 영양, 신체활동, 감정 순으로 균형을 맞춰본다. 만약 식사가 조금 부실하다면 열량 섭취를 매 끼니 늘려주거나,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만큼 약간 배부르게 먹는 것이다. 이때 끼니마다 단백질 섭취를 함께 챙겨주는 것이 고령자가 해야 할 두 번째 단계이다. 운동량은 이전에 하던 정도를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량은 이전에 하던 정도를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령자이거나, 체력이 바닥났을 때 한꺼번에 체력을 끌어 쓰는 운동을 좀 더 늘리게 되면 먹은 음식의 흡수가 어려워질 만큼 체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젊은이들의 체력 증강을 위해서는 감정적인 스트레스 관리, 부족한 신체활동 늘리기, 몸에 좋지않은 음식섭취를 줄이고, 제때 식사하기 순으로 살펴본다. 공기 좋은 숲에서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늘리는 등으로 증상이 호전된다면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 이다. 증상은 각자의 가장 취약한 장기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몸이 증상이라는 신호를 보내면 절대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휴식과 함께 적절한 영양을 주고 근력운동을 실시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면, 취약한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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