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시] 기우뚱 밥상
[문학·동시] 기우뚱 밥상
  • 성광일보
  • 승인 2022.02.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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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시] 기우뚱 밥상

- 이거 갖다 버려요
- 다리 하나 고치면 되는 걸 왜 버려?
- 궁상맞게 살지 말자고요
- 상이 들으면 엄청 섭섭하다 하겠네

기우뚱 기울어진 밥상에
기우뚱 눈을 맞추는 할아버지

- 괜찮다, 고깟 다리 하나 내 오늘 고쳐주마

 

정은미

- 1999년 《아동문학세상》, 2000년 《아동문예》 등단
- (사)한국문인협회 광진지부 부회장
청소년문화상, 세계동시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수상
- 작품집 《마르지 않는 꽃향기》 《호수처럼》 외 공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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