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 178. 동양오술.(용대기 47)
동양학과 풍수 178. 동양오술.(용대기 47)
  • 성광일보
  • 승인 2022.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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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 김흥국/광진투데이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現.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 김흥국

우리는 지금 치우천황의 업적과 대표적 유산 몇 가지를 논하고 있다.

그 중 천황의 상징인 용 문양에 대해 현재 붉은악마 엠블럼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들이 도깨비나 귀면으로 오해받는 부분이 있어 몇 차례 연재를 통해 오해된 부분을 규명하였다.

또 하나, 전래전승놀이 중 용대기와 기세배, 기절놀이 등도 그 출발이 군대놀이에서 시작하였으며 그 시초가 치우천황의 용 문양에서 비롯했음을 유추해보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물적 증거로 치우 둑기(纛旗)가 있다. 치우 둑기의 숨은 내용들을 캐내어 이 모든 것이 배달국 치우천황 때부터 전래되었음을 밝혀보자.

마지막 증거 자료의 정통성과 깊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상고사를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만 년 가까운 세계 최고의 역사 민족으로, 최고의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일제의 역사 왜곡으로 고조선의 단군왕검을 시조로 3000년 된 짧은 역사로 교과서에서 배웠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의 중시조격인 치우천황은 어디서 나타나 어디로 사라졌는가가 의문이 남는다.

상고사의 시조 국가인 환인천국과 이의 뒤를 이은 배달국의 14대 좌오지환웅은 BCE 2600년 전 역사의 인물이며 전쟁의 신 치우천황으로 같은 시기에 중국의 황제 헌원과 70여회 이상을 싸워서 굴복시킨 실존인물이다.

중화족은 황제를 시조로 모시니 우리 역사보다 약 4000년 이상 늦은 역사와 조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 상고역사의 5000년은 환국과 배달국 시대로 고조선 이전의 역사를 말한다.

이러한 우리의 5000년 상고역사는 동북아의 많은 나라들이 공통으로 공유하고 있다.

다시 말해 몽골반점을 가진 많은 나라들의 같은 할아버지로 5000년 역사도 공유한다는 뜻이다. 그 증거로 우리의 단군을 그들은 탕그리(Tangri), 탱그리(Tengri)라 부르며 신격화 한다. 그래서 천산을 '칸 탱그리 (Khan Tengri)'라 부른다. 최고의 신성을 뜻한다.

이는 우리와 같은 조상으로 상고역사를 공통분모로 같이 모시기 때문이다.

이들은 몽골을 비롯하여 투르크(터키) 불가리아, 헝가리 그리고 알타이지역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 포함되고 남쪽으로 묘족과 베트남에도 있으며 멀리는 멕시코까지 우리민족의 핏줄이 건너갔다. 이들은 우리와 언어의 어순도 같은 배달민족의 핏줄들이다. 이를 범 차원에서 몽골반점을 가진 몽고리언(Mongolian)이라 부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필자가 이러한 상고역사를 밝히는 이유는 이들의 최고 신성이 우리의 치우 둑기와 같기 때문이다.

몽골의 둑기는 칭기스칸의 상징으로 구유백독이라 해서 국회의사당 입구에 신성스럽게 모셔져 있으며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 축제에 의장대가 제일 앞장 세워 모시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록에 의하면 여진족장 임팔라실리 (林八喇失里)도 둑기를 태종에게 받쳤으며, 만주어로 툭을 투룬이라하고 한자표기는 같은 둑(纛)이다.

우리의 역사에도 둑기에 관련한 기록들을 찾을 수 있다. 고려 충선왕 때에 둑을 관리하는 둑치라는 직함이 있었으며, 조선의 임금 행차나 일본에 조선통신사 행열에도 둑기와 용대기를 신성시 모시는 것을 많이 그림에서 볼 수 있다.

다음 시간에 이러한 그림을 바탕으로 치우천황 = 용이란 등식을 제대로 밝혀보고 용대기 연재를 서서히 마무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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