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언덕 한 번에 간다! 성동구 옥수동 더 좋아져
높은 언덕 한 번에 간다! 성동구 옥수동 더 좋아져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05.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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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20일 옥수동 565-1번지 급경사지에 18m높이 21인승 엘리베이터와 12.5m보행교 개통
- 수십 개 계단으로 다니거나 힘겹게 이동해야 했던 경사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어
이달 20일에 열린 ‘옥수동 구릉지 엘리베이터 개통식’모습. 유보화 성동구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이 주민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이달 20일에 열린 ‘옥수동 구릉지 엘리베이터 개통식’모습. 유보화 성동구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이 주민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성동구가 옥수동 급경사지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20일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지역은 옥수동 565-1번지로 구는 이곳에 높이 18m에 이르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약 6층 건물 높이를 한 번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그 동안 주민들이 도보로 불편하게 통행하던 장소였다. 경사로와 계단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높은 경사로 인해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경사로가 미끄러워져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에게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던 곳이었다.

이에 구는 2020년 市 주민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난 해 11월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옹벽을 철거하는 등 약 6개월에 걸쳐 공사를 실시, 이번 이동편의 시설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21인 탑승 규모로 조성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엘리베이터 이용자를 위한 12.5m의 보행교도 함께 설치했다. 보행교 외장재는 유리로 설치하고 난간에 야간 조명등을 밝혀 단순한 이동편의 시설을 넘어 한층 세련된 도시경관도 연출했다.

높은 언덕을 수십 개의 계단으로 다니거나 경사로를 따라 힘겹게 이동해야 했던 장소를 엘리베이터로 손쉽게 다닐 수 있게 됨에 따라 엘리베이터 개통식에 참석한 주민들도 기쁨의 환호를 보냈다. 매봉산, 근린공원 등과 이어지며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옥수동 지역은 이제 풍경과 이동편의 수혜를 함께 누리게 되었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옥수유수지에 47면의 주차장을 조성(‘21.11.)한데 이어, 올해 초 옥수역 마을버스 정류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옥수동은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며 ’거닐기 편한 동네‘로 변모해가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보행로
설치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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