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정오엔 문화공연이 있는 성동책마루에서 만나요
수요일 정오엔 문화공연이 있는 성동책마루에서 만나요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06.1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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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의 문화공연’ 아름다운 음악과 생활 속 여유로움으로 구민들에게 큰 호응 얻어
- 올해 16회 격조 높은 공연 준비, 매월 1,3째주 수요일마다 힐링과 여유의 시간 제공

한 달에 두 번,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과 함께 생활 속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정오의 문화공연’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15일 성동책마루에서 열린 초청가수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모여든 인원만 60여 명, 각 층 계단과 먼발치 의자에서 공연을 바라보는 인원만 족히 100명을 넘는다.

이 중에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일찍부터 무대 앞자리를 차지하며 기다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민원 일을 보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나마 공연으로 시선을 건넨 이도 있다.

삼삼오오 모여 함께 무대를 바라보며 노래 속 호흡까지 생생히 들리는 가수의 라이브를 듣다가 볼일을 보기 위해 중간에 일어나는 모습도 어색하지 않다. 일주일의 가운데, 쉼표처럼 진행된 약 한 시간의 공연이 마무리되면 방청객 모두 저마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레 돌아가는 모습. 바로 성동책마루에서 볼 수 있다.

‘정오의 문화공연’은 구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참가자들에게는 공연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프로그램이다. 구민과 생활예술동아리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공연참여가 가능하며 국악, 악기연주,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루어진다.

정오의 문화공연이 열린 이달 15일 성동책마루의 전경. 초청 가수(김경훈)의 공연을 구민들이 즐기는 모습

지난 2018년 12월부터 처음 진행되어 2019년까지 총 47회에 걸쳐 31개팀, 425명이 참여하였고,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잠정 중단되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재개했다.

성수아트홀까지 공연장소를 넓혀 진행된 온라인 공연은 성동구청 유튜브를 통해 상시 공개하며, 구민들에게 잠시나마 코로나를 잊고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올해도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테마로 매월 1, 3째주 수요일에 정오의 문화공연이 열린다. 총 16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구립예술단체, 정오의 문화공연 우수팀 등을 섭외하여 진행하며 지역예술가와 주민, 직원까지 공연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다음달 6일에 진행될 공연은 한양대 전공자들로 구성된 팀이 바순 등 관현악 공연을 준비,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덩달아 직원들도 신이 난다. 공연을 바라보던 성동구청 직원 신00씨는 “점심시간에 이렇게 생음악이 흐르는 구청사는 아마 없을 터, 잠시나마 업무긴장으로 낮아졌던 컨디션을 회복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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