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 비릿한 밤꽃향기 소용돌이 연지볼이 되는 산 앵두 가지 부러트리는 산새의 신음 깊은 골 더 깊게 파 내리는 딱따구리 짙은 숲 더 짙게 가라앉히는 산꿩 울음 은밀한 초여름 숲에선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 이희선 이희선 시인, 성동문인협회 고문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광일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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