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표 시인, 성동문인협회원 내가 가는 길은 늘 혼자라는 생각을 했다 걷고 또 걸어도 멀고 먼 끝없는 지평선이라 생각했다 무심코 걸어온 길 가늠해보니 꽤 많은 길을 지나왔다 바람 부는 날 비 내리는 날 눈 내리는 날 혼자 걸었던 날은 없었다 하늘이 함께 걸어주고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고 친구가 나란히 걷고 있었다 최준표 / 시인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광일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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