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王의 사냥행차...15일 성동구 태조 이성계 축제 개막
조선시대 王의 사냥행차...15일 성동구 태조 이성계 축제 개막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10.12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취타대와 호위군이 이끄는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소월아트홀~살곶이 공원 거리 퍼레이드 진행
- 18시부터 축제 개막식과 축하공연, 뮤지컬 갈라쇼, 전통체험 등 풍성한 축제의 장 열려
태조 이성계 축제에서 살곶이 다리를 건너는 사냥행차 퍼레이드

성동구가 오는 10월 15일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2 태조 이성계 축제’를 개최한다.

태조 이성계 축제는 보물 제1738호 ‘살곶이다리’와 ‘이성계’라는 역사적 인물을 활용한 성동구 대표 지역행사로, 사냥행차 재연에 문화공연을 더하여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을 쏘아올리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15일 16시 30분부터 소월아트홀에서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사냥행차 퍼레이드는 ‘사냥’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조선시대 왕들의 대표적인 사냥터였던 살곶이 다리, 나라의 말을 먹이는 마장(馬場)을 연계해 태조 이성계가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다.

취타대와 호위군이 선두를 이끌고 200여 명의 주민들이 후미를 장식하는 출정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소월아트홀에서 4차산업혁명센터를 지나 살곶이다리까지 2km에 이르는 거리 사냥행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착지인 살곶이 공원에서는 18시에 이성계 축제 개막식과 함께 구립예술단체 축하공연, 이성계를 주제로 하는 뮤지컬 갈라쇼가 이어진다. 또 행사장에는 전통 연 만들기, 붓글씨 등 전통체험과 포토존,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여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서울 살곶이 다리는 국가지정문화재로 1967년 12월 15일 사적 제16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2월 23일 보물 제1738호로 승격 지정됐다. 조선 전기 만들어진 석교로 모두 64개의 돌기둥을 사용하였으며, 흐르는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마름모형으로 고안되어 만들어진 다리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중 가장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