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로 구민과 소통하고 품격있는 화합 추구할 것”
“낮은 자세로 구민과 소통하고 품격있는 화합 추구할 것”
  • 이용흠 기자
  • 승인 2022.10.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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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광진투데이 창간 12주년·김경호 구청장 취임 100일

광진투데이가 창간 12주년을 맞이하는 10월 12일은 김경호 광진구청장 취임 100일 맞이하는 뜩 깊은 날이다. 
광진투데이 창간 12주년과 김경호 구청장 취임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4일 광진구청장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김경호구청장은 여전히 낮은 자세로 기자 일행을 맞이했다. 평소 친절이 몸에 밴 김 구청장은 벌써부터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대하든 낮은자세로 소통한다는 평이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경호 구청장을 만나 소감과 구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선거에서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지지 또한 광진구를 새롭게 바꿔 달라는 깊은 뜻이라고 생각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정말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하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Q : 취임 100일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사에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는 평입니다. 100일의 소감과 평가를 말씀해 주신다면?

A : 행정가로 있을 때는 내부 행정이나 직원 문제 등을 챙기는 역할을 했지만 구청장이 된 지금은 주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주민들을 자주 만나서 소통을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취임 후 100일,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민이 원하시면 언제든 만나서 경청할 것입니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새겨듣고, 소통하는 광진구의 상머슴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Q : 지난 6·1지방선거가 처음 경험한 선거였지요. 첫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선거운동을 할 때 광진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정말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뚜벅이 홍보'를 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속도가 느려서 불안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제게 제일 맞는 유세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눈을 보며 이야기를 하면서 변화에 대한 열망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번에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지지 또한 광진구를 새롭게 바꿔 달라는 깊은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정말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광진이 소통, 발전, 친절을 중점에 두고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광진구 상머슴으로 항상 소통하면서 늘 올바르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Q : 지난 5월 선거운동 기간 중에 광진, 성동, 송파구청장 국민의 힘 후보들이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이 후 추진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A :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지하화가 언제 될 거라고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오세훈 시장님의 공약으로'2040 서울시 도시 기본 계획'에 '지상철도 지하화 단계적 검토'가 반영되었습니다. 우선 법정 계획에 반영되었으므로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정계획에 들어간 다음에는 다양한 교통사업들이 있다보니 우선순위가 중요한데요. 특히 광진구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은 도시 한 가운데를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동구와 송파구도 일부 구간 지상철로 되어 있기에 함께 힘을 합치려고 합니다. 

지난 민선8기 선거기간에도 성동구와 송파구 국민의 힘 세 후보가 오세훈 시장에게 지하철2호선 지하화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앞으로 성동구청장과 송파구청장을 만나서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추진을 위한 3개 자치구 협의체를 구성하고 MOU를 체결하는 등 앞으로 추진 전략을 구체화 하려고 합니다.

“훗 날 임기를 마치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 싶은가”라는 질문에 “구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고, 소통에 막힘이 없고 어려운 이웃을 잘 챙겼다”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고 말하는 김경호 구청장

Q : 광진구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광진구의 발전을 위한 청장님의 구상이 있다면?

A : 구정의 모든 사업이 중요하지만 광진구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계획이 중요합니다. 민선8기에는 광진구 도시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역세권별 고밀개발계획, 상업지역 확대와 함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주민의 생활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광진구 전체를 들여다보며 문제점을 분석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가장 낙후되었다고 평가받는 중곡지역은 한전발전소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상업기능을 강화하고 생활편의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며, 공영주차장 조성 등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 추진할 것입니다. 중곡동 지역은 40년 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되어 서울시에서 가장 좋은 주거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도시환경의 변화로 주차장 부족, 기반시설 열악 등 주거환경이 저하되면서 주민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과 상실감을 주고 있습니다. 중곡동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중곡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보건·의료·행정 특화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천호대로변을 보면 성동, 동대문 구간과 비교하여 광진구 지역은 고밀개발이 안되어 있는데요, 우리 구 구간의 천호대로도 고밀개발이 가능하도록 상업지역을 확대하고 주상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군자역과 아차산역을 중심으로 천호대로변 개발 여건을 개선해나갈 생각입니다.

Q : 민선8기 구정방향은?

A : 저는 취임식에서 구민들께 소통, 발전, 친절, 이 세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가장 먼저,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과 소통하고 품격있는 화합을 추구할 것입니다. 꾸준한 대화, 그리고 현장 중심의 업무 추진으로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구 도시계획을 전면 재정비하고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따뜻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저층 주거지역 재건축·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 역세권 고밀개발 계획과 중곡동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종 상향과 상업지역의 적정 배분을 추진하여 광진을 변화시키겠습니다. 아울러, 변화와 발전이 약자에게 또 다른 고통이 되지 않도록 항상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세 번째로, 친절하고 청렴한 행정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광진이 소통과 통합, 발전과 상생을 양분 삼아서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게 광진구 상머슴인 저 김경호가 항상 소통하면서 올바르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제 임기 동안 광진구의 모습과 행정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지난 4일 광진구청장실에서 이원주(왼쪽) 본지 발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지난 4일 광진구청장실에서 이원주(왼쪽) 본지 발행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Q : 먼 훗날 임기를 마치고 나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A : 첫 번째는 '구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구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성과를 많이 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소통에 막힘이 없고 어려운 이웃을 잘 챙겼다'라는 평을 들으면 더할 나위없이 영광일 것 같습니다. '소통'이 선거기간 내내 강조드린 부분이기에 꼭 지켜내고 싶습니다.

Q : 끝으로 광진투데이 독자와 광진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A : 광진투데이 독자 여러분, 광진구의 따뜻한 변화를 일구어가겠습니다. 앞으로 4년, 제 임기 동안 광진구의 모습과 행정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는 항상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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