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전조증상 알아야...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전조증상 알아야...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10.28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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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9일은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2017년도 대비 2021년 7.4%가 증가하는 등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온 차가 큰 가을철과 실내외의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1분당 50㎖의 혈액이 뇌로 흐르는데, 혈류량이 20㎖ 이하로 줄어든다면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뇌 손상 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뇌졸중의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안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면 뇌졸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뇌졸중 발생을 의심해 보아야 할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어눌한 발음 ▲안면마비 ▲시야 흐림 및 시력 저하 또는 사물 겹쳐 보임 ▲심한 두통 ▲반신마비 또는 반신 감각 이상 등이다.

뇌졸중 핵심 증상은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야가 흐려지고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멀미를 하는 것처럼 어지럽고 다리에 힘이 빠져 몸이 기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자기 발생한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뇌졸중의 원인이 해결된 것이 아니므로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CT 촬영이나 MRI 촬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CT 촬영(컴퓨터 단층촬영)은 가장 오래된 뇌영상검사로 촬영 시간이 짧고 MRI로 알 수 없는 뇌출혈과 뼈의 상태를 볼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주로 사용된다.

MRI(자기공명영상)은 초기 뇌경색이나 범위가 작은 뇌경색, 뇌출혈과 비슷한 뇌종양의 진단에 이용된다. 더불어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MRA(혈관조영술)은 초기 뇌경색 부위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뇌졸중 발견에 유용하다. 이러한 CT 및 MRI, MRA와 같은 영상검사는 뇌 질환이 있거나 진료 의사의 판단으로 뇌 질환이 의심될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검사할 수 있다.

뇌졸중은 대부분 반신마비, 시야장애, 언어장애, 인지장애 등의 후유증이 발생하여 장기적인 치료과 간호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령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이 있는 경우 ▲가족 중 뇌졸중 환자가 있는 경우 ▲뇌졸중을 이전에 겪었던 경우에는 발생 확률이 높아지기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는 재생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하다.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뇌졸중 진료가 가능한 큰 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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