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 등록금 정책 10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 선행되어야
시립대 등록금 정책 10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 선행되어야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11.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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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 취업률 및 유지취업률 높아...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
- 등록금 정책 변경 논의에 앞서 10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 먼저
이민옥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이민옥 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시립대 등록금 정책 변경을 논의하기에 앞서 시행 10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7일(월) 열린 서울시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에 대한 평가순위가 평가 기관과 기준에 따라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특히 서울 소재 대학 중 취업률 8위, 유지취업률※ 3위권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서울시립대의 사회적 위상이나 역할이 작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유지취업률 : 취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상태를 유지하는 비율(1차 : 3개월 / 2차 : 6개월 / 3차 : 9개월 / 4차 : 12개월 기간 동안 취업 유지 비율)

또한 “ 지난 10년간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 정책은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감소 등의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할 시간과 여력을 충분히 부여해줬다”며, “정책 시행 10년이 된 지금은 그 효과성을 제대로 평가함으로써 서울시립대가 충분히 매력 있고 훌륭한 학교라는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순탁 총장은 “국제 평가 순위 산정에는 산학협력이나 교수 연구력 부분 등의 지표가 영향을 크게 미친다”며, “임용되는 교수들이 국제저널에 논문을 기재토록 규정을 강화하고 외국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도 더 많이 추진하는 등 학교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등록금 정책과 관련해서는 효과성 연구용역을 계획하여 추진 중”이라며, “학교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반값 등록금이라는 용어도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정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용역 과정에서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정책이 지향하는 가치를 담은 명칭도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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