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노대명, 이하 정보원)은 지난 9월부터 시작했던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폐단말기 수거 이벤트를 31일자로 마감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연말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정보원에서 진행하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폐단말기 자원 순환’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전국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526개소가 참여하여 2만여 대의 폐단말기가 수거되었다.
수거된 폐단말기는 즉시 파쇄하여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자원(플라스틱, 철, 구리 등) 선별 및 유해물질 안전처리 후 재활용된다. 정보원은 폐단말기 자원 재순환 과정에서 2천여만 원의 수익금이 발생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다 폐단말기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광주 북구의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그동안 별도의 폐단말기 처리 절차가 없어 난감했었는데, 이제는 폐단말기를 간편하게 처리하고 자원순환 참여를 통해 환경보호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보원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 E-순환거버넌스)과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폐단말기 회수‧재활용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폐단말기 처리 절차를 착불택배를 통해 자원순환센터 발송만 하면 되도록 쉽고 편리하게 개선한 바 있다.
정보원 서현경 재정관리부장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폐단말기를 자원재순환하고 동시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수익금으로 환원할 수 있는 기관 ESG 경영의 값진 실천”이라며 “폐단말기 수거에 참여한 많은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원은 지난 9월 임직원 대상 수거 캠페인으로 폐휴대폰을 E-순환거버넌스에 전달한데 이어 11월에도 PC, 모니터 등 불용 사무용 기기 670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