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AI와 빅데이터로 미래를 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AI와 빅데이터로 미래를 열다
  • 성광일보
  • 승인 2022.11.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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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개최
-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동향과 발전방향,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향후과제 등 발표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에서 뷰노 이예하 대표집행임원이
「AI 의료영상 분석을 통한 임상 적용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건협”)는 지난 11월 7일(수) 본회 추담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뷰노(AI솔루션기업) 이예하 대표집행임원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가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동향 및 발전방향,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향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AI 의료영상 분석을 통한 임상 적용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한 이예하 대표집행임원(뷰노)은 보건의료인 부족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 저하 문제해결에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에서 서울대병원 박창민 교수가 「의료영상 AI: 개발에서 진료 적용까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딥러닝기술로 학습된 △폐암진단솔루션(Chest X-ray, Lung CT) △유방암진단솔루션 △치매진단솔루션 △안저판독솔루션 △BoneAge 등 제품은 현재 임상에서 의사 진료를 보조하고 있다. 향후에는 판독보조솔루션에서 벗어나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학습하게 될 것이며, 이외에도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홈헬스케어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등 선제적 예방조치가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박창민 교수는 「의료영상 AI: 개발에서 진료 적용까지」 주제 발표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디지털 영상 빅데이터(DICOM)와 딥러닝기술의 결합으로 현재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와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진단능 비교(흉부X-선영상)에 따르면 AI는 민감도 90%, 특이도 97%를 나타냈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민감도 60%, 특이도 100%를 나타내어 AI가 질환을 발견하는 민감도가 더 높게 나왔다. 이를 통해 임상에서 인공지능 판독보조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진단능 향상, 오진감소, 판독자간 일치도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에서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가
「빅데이터에서 찾은 근거중심의 건강증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판독보조솔루션 외에도 △X-ray조영제 감소 △화질개선 △영상획득시간 단축 △환자 분류와 업무순위조정 등 신속한 진단 및 치료(응급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향후 그 활용 분야는 유전체, 생체신호, 개인건강정보가 결합되어 질병진단과 치료에서 예방 및 사후관리로 의료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진료에 대한 경제적 보상 등 의료수가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지적했다.

「빅데이터에서 찾은 근거중심의 건강증진」에 대해 발표한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는 국가건강검진 연령 확대, 고혈압 진단기준변화, 빈혈수치에 따른 사망률 및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 등의 예를 들어 활용 가능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증가가 근거중심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데이터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흡연, 음주, 운동, 비만, 수면과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근거중심의 기준을 마련하여 건강검진 후 행동의학상담 자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었다.

향후 과제로는 의료기관과 개인 빅데이터 융합 DB를 통해 AI 검진 및 메디컬 홈디바이스의 확대를 제시했고, 보건의료빅데이터와 영상빅데이터의 증가는 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건협에서 보유한 막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고객 맞춤형 검진프로그램 개발 등 차별화된 근거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8주년 기념 제22회 메디체크 학술대회에서 건협 나은희 메디체크연구소장이 「COVID-19에서의 체액성 면역과 항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건협은 2020년부터 인공지능의료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폐암진단솔루션(Chest X-ray, Lung CT) △유방암진단솔루션 △치매진단솔루션 △ MRI가속화솔루션을 도입하여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뷰노와 컨소시엄 구성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AI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여 폐암진단 솔루션인 VUNO Med-Lung CT AI를 전 지부에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좌장을 맡은 김인원 회장은 “건협은 의료 AI를 타 기관보다 앞서 도입하여 현재 진료에 사용하고 있다. 향후 성능이 검증된 더 많은 AI의 검토와 임상적용을 통해 건협 건강검진의 수준을 더욱 높여 가겠다”며, 이어“건협이 보유한 양질의 빅데이터는 그 활용 가치가 매우 큰 자산으로 체계적 분석과 가공을 통하여 국민에게 수준이 높은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특별주제로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이 「COVID-19에서의 체액성 면역과 항체」에 대해 발표했다.

건협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항체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로, 코로나 백신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항체역가는 감소했고 이는 3차 접종 후에도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에서 백신접종 후 항체가 더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협은 지난 1964년 설립되어 올해 창립 58주년을 맞았다. 매년 건협은 창립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변화되는 보건의료에 대한 정보 습득 및 건강검진·건강증진의 질적 향상을 위해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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