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 주민협의체 구성하여 공감하는 공공디자인 실현을 위한 첫 걸음
성동구가 공공디자인 분야 주민 참여 상설기구인 ‘성동구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는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사업 초기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문 기구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를 개정하여 주민협의체 설치의 내용을 포함함으로써 주민 소통 창구의 초석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관련 사업 추진 시 주민과의 소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매번 신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는 주민의 참여를 도모하고, 원활한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지식이 많은 주민, 관련 단체 위원으로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여 필요시 운영하여 주민이 공감하는 디자인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자 한다.
주민협의체 구성은 성동구 4대 생활권(성수, 금호·옥수, 왕십리·행당, 마장·용답)별 주민 2명씩 8명과 대학교수 및 디자인협회 등 전문위원 4명, 디자인 전문가 2명, 공무원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달 초 개최된 주민협의체에 상정된 첫 번째 안건으로 구 경계 옹벽 디자인 개선 방향을 논의하였다. 옥수동에 위치한 경계 옹벽으로 작년 정비한 타 구의 옹벽과는 달리 성동구 구간은 노후되어 미관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회의에서 “지속성을 고려한 재료 선정이 필요하다”, “성동구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치되길 바란다” 등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제시되었다. 구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한 종합적인 검토로 최선의 공공디자인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