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대통령실 참모 설전으로 전 세계에 '양극적 분열'사태 노출...진정한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민주주의는 대체 어디에
MBC 기자-대통령실 참모 설전으로 전 세계에 '양극적 분열'사태 노출...진정한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민주주의는 대체 어디에
  • 정소원 기자
  • 승인 2022.11.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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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원 / 취재부장
정소원 / 취재부장

한국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못지 않은 치열한 과정을 거쳐 우리네 목숨 지키고 현대사회에 와서까지 지켜내야 하는 보수주의, 진보주의는 무엇인가? 도대체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정체는 무엇인가. 급격한 산업화, 현대화로 인해 진보도 제대로 된 진보가 없고 보수도 제대로 된 보수가 없다 '어설픈 진보주의가 득세' '어설픈 보수주의가 득세'한다고 말해도 틀린 말이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야 할 진보주의, 보수주의에 대해서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그들이 말하는 방향이 100% 맞는 건지에 대한 확신도 뚜렷이 없다.

그 이유는 요새 나라의 모양새가 각자 자신의 입장에 따라 극단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같은 사건을 보고서도 완전히 다른 각도의 의견과 해석을 내놓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입장에 따른 거짓 근거를 가져와서라도 자신의 입장이 맞다고 주장한다. 

이번 MBC기자와 대통령실 참모의 설전은 우리나라가 극명히 분열되어 있다는 작금의 현실을 온 세계에 드러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위기에 놓여 향후의 미래를 해결해나가기도 벅찬 상황에서 한 기자의 슬리퍼를 신은 치기 어린 행동으로 우리나라의 약점을 노출시켰다는 판단이 든다. 정치인들은 오로지 경쟁적으로 대중들을 서로 맞붙게 하기 바쁘며, 싸움을 자산으로 선전, 선동하여 표를 모은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진보주의를 대표하년 H 신문사는 현 정부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편향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다 자기들이 옳다고 떠들면서 없는 자들의 편에 선다고 말을 하지만 그러려면 실제로 돈을 받고 광고도 하지 말아하는 것이 아닌가? 신문광고는 왜 하는 것인가?
보수를 대표하는 J 신문사의 준거집단의 100%는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흔들리지 않고 뚜렷한 논점이 존재하나 오로지 “상위 1%의 시각에서 논점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적인 관점에 편향되어 있지 않은가? 없는 사람들을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보수는 언제 볼 수 있는 것일까?
문제는 이러한 진보주의,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언론의 매체파워다. 언론은 매체가 좌우하는 만큼 같은 언론이지만 같은 언론이 아니며 기자라 하더라도 같은 기자가 아니다.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뢰도와 상관없이 영향력이 엄청나다.

비단 언론 뿐인가. 여론도 분열되어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결국 우리는 이 프레임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도대체 언제면 진정한 보수주의, 민주주의가 존재하며 국민 의식이 성장할 수 있을까. 누구 탓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자각하기 위해 노력하며 책임지고 성장해야 할 일이다. <smartso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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