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세상을 바꾸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 임태경 기자
  • 승인 2022.11.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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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틴 세컨즈 박성민 대표&정우현 코파운더
한양 스타트업 돔 247에서 회의하는 박성민 대표와 정우현 코파운더

“'세상을 바꾸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피프틴세컨즈입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콘텐츠 제작 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입니다.
성동구를 시작으로 서울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며 전국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입니다.”

피프틴 세컨즈는 성동구를 시작으로 서울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에 피프틴 세컨즈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방방곳곡 지역이-음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소상공인들과 성동구 내 유학생들을 위한 정보성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창업을 한 것은 11월 7일로 최근이지만, 예비창업부터 기준한다면 올해 4월부터, 창업을 목표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작년 1월부터 꾸준히 비전을 도모해왔다고 볼 수 있다. 피프틴 세컨즈 박성민(27)은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 16학번 출신으로, 박성민 대표와 정우현 코파운더는 부산에서의 인연을 바탕으로 함께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18기 과정을 수료하고 한양대학교 247 스타트업돔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들이 왜 콘텐츠 스타트업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됐는지, 그리고 피프틴 세컨즈가 세상에 일으킬 변화는 어떤 것인지 박성민 대표, 정우현 코파운더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피프틴세컨즈 정우헌 코파운더, 박성민 대표

Q. 기업 이름이 피프틴 세컨즈인 이유가 있을까요?
박성민 대표= 트렌드에 강하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어요!(웃음) 쇼츠가 급성장했는데 당시 쇼츠 기준이 15초였거든요

Q.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성민 대표= 2년전부터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기획하고 의도한 방향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창업을 하려면 창업을 하는 사람들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먼저 창업을 한 친구에게 부탁해서 한양대 스타트업 기숙사에 친구 회사의 팀원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네트워크로 많은 조언을 구할 수 있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Q. 창업 기반은 어떻게 쌓아가셨나요?
정우현 코파운더= 저희는 2022년 4월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예비창업팀에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창업 자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부산에서 했던 활동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1년도에 부산에서 콘텐츠 커뮤니티 '스까'를 만들어서 활동을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하게 시작 했던 활동이었습니다.(웃음) 자금도 없고, 인프라도 없고 의지만으로 도전한 일이었는데 그래도 당시에 30명정도의 사람들과 영상을 찍는 활동을 했습니다. 부산청년센터, 청년작당소, 부산역등 부산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찍었어요.

박성민 대표= 맞아요, 소득은 없었지만 재미는 있었어요.(웃음) 그때 당시 저를 믿고 도와준 친구(정우현 코파운더)가 지금의 팀원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친구 덕분에 팀이라는 형태를 갖출 수 있었고, 여러 기관들과 컨택하기 수월했어요.

Q. 그렇다면 콘텐츠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와 피프틴 세컨즈의 창업 비전은 무엇입니까? 
박성민 대표^ 당시 커뮤니티로 운영하면서 콘텐츠의 매력에 더 빠질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습니다. 오늘날은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일단 콘텐츠를 잘 만들기만 하면 시청자에게 도달하는 건 쉬운 일입니다. 시청자를 확보하면, 즉 팬층을 확보하면 다른 사업으로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콘텐츠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는 상업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성공하겠지라는 단순한 접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운 허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콘텐츠를 만드는 행위 자체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조회수만을 생각하다 보니까, 콘텐츠에 가치를 담는 것 보다 대중의 마음을 훔치는 거에만 연연했었습니다. 스스로 하는 노력들에 회의감을 느끼던 시기였는데요, 이때 방향을 잡아준게 지역 기반, 혹은 사회적 가치와 연관된 지원사업들이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등의 지원사업을 하며 가치와 연결되는 창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가치에 매몰되면 수익을 못낸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지원사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들이 저희의 창업 비전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Q. 현재 피프틴 세컨즈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요? 
정우현 코파운더^ 저희는 '사장님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거상공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술 마시면서 그집 사장님과 대화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때 듣는 사장님들의 가게에 대한 얘기들은 정말 재밌습니다. 자신의 모든 걸 건 사업이기 때문에 손님들은 모르는 디테일들이 음식, 재료, 인테리어 등에 숨어있거든요.

이걸 콘텐츠로 만들면 사장님들께 도움이 되면서도 사업적으로 확장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판로를 만들고 있는 '(주)5초광고'와 뜻이 맞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5초광고' 덕분에 강남구청 '분리배출 요일제'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고, 시니어 모델과 함께 제작하는 지역광고 스케쥴도 현재 잡혀 있습니다.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사업적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경험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Q. 피프틴세컨즈의 미래 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
박성민 대표^ 매출 규모도 키우면서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프틴세컨즈 Info>
- 2022.10 강남구 삼성1동 재활용 분리배출 요일제 콘텐츠 제작
- 2022.08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방방곳곡 지역이-음 사업 선정
- 2022.06 함께일하는재단 & [Google.org](http://Google.org) 소셜 임팩트 리부트 캠퍼스 소셜벤처 리더 선정
- 2022.05 한양대학교 247 스타트업돔 입주기업
- 2022.05 성동구 사근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오픈스튜디오 지원
- 2022.04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예비창업팀 선정
- 2022.04 신세계발포주브랜드 레츠 콘텐츠 마케터 최우수 수료
- 2021.08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18기 수료
- 2021.01 ~ 07 부산콘텐츠커뮤니티 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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