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변역, 건대입구역 일대 장기 미영업 노점 철거
- 8월부터 끊임없이 노점상들과 소통하며 합의점 이끌어내
- 노점단체가 함께 잔해물을 청소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눈길
- 8월부터 끊임없이 노점상들과 소통하며 합의점 이끌어내
- 노점단체가 함께 잔해물을 청소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눈길
광진구가 노점상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장기 미영업 노점 8개소를 정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철거 작업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노점상과의 충분한 대화와 설득이 필요하다.
이에 구는 지난 8월부터 관내 노점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정비가 필요한 노점 측과 수십 차례 만남을 시도해 철거 작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했다.
약 3개월에 걸친 끊임없는 소통과 설득 끝에 결국 8개소로부터 철거 동의를 받았다. 강변역 1번 출구 쪽 6곳,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앞 1곳, 올림픽대교 북단 일대 노점 1곳을 정비해 좁고 답답했던 도로가 확 트이게 됐다.
철거 당일엔 노점단체가 철거 잔해물을 함께 청소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 노점상은 “저희 입장을 헤아려주고 강행 없이 합의점을 찾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추진하여 불법 노점을 속도감 있게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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