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규 시의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산 지원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하여 환골탈퇴의 모습 보여야.. ”
황철규 시의원,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산 지원 위해서는 노사가 합심하여 환골탈퇴의 모습 보여야.. ”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12.2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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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의회부터 11대까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방만한 경영 문제 지적
- 서울시립교향악단의 2023년도 편성 예산 일부 삭감 촉구
- 노사가 합심하여 자구책 마련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
황철규 (국민의힘, 성동구 제4선거구)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는 지난 2일(금)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10대 의회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되어온 서울시향의 방만한 경영논란에 대해 재차 지적하고, 2023년도 편성 예산의 일부 삭감을 촉구하는 한편 노사가 합심하여 자구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적에 따라 2005년에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방만한 경영 논란 등으로 10대와 11대 의회에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 서울시향 대표이사의 업무용 차랑 사적이용, ▲ 8년째 악장의 공석 및 부악장 체제 운영, ▲ 비합리적인 노동조합 단체협약(조합원 자격과 가입, 인사원칙, 인사위원회 조항 등), ▲ 예산비중은 높으나, 실적이 낮은 협찬 사업 등이 시정요구 사항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2022년 보고한 「투출기관 일상감사 운영실태 특정감사 조치예정사항 보고」에 의하면, 서울시향은 ▲ 악기운송 용역계약 부적정, ▲ 공용악기 관리 소홀, 악기전문위원 업무분장 등 소홀, ▲ 제안서 평가위원회 심사자료 관리 부적정, ▲ 협조결재로 일상감사를 실시하는 등의 업무처리 부적정의 내용이 처분이 요구되는 사항으로 지적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황철규 의원은 “서울시향의 2022년 예산은 약 148억원이었으며, 2023년에는 약 153억원으로서 큰폭으로 인상된 시민 혈세를 서울시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나 서울시 감사위원회 보고서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서울시향의 경영상의 문제점이 이렇게 많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의 귀중한 세금을 의미 없이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서 “특히 불합리한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인사권과 경영권을 노동조합에 넘기고, 노사 모두 도덕적 해이로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한 채 재단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아무도 하지 않는 작금의 사태는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 용인할 수가 없다.” 고 강하게 질타하고 “이에 서울시향이 2023년도 시 출연금으로 신청한 153억 중 20억을 감액하는 바이다.” 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의원은 “이번 예산삭감 표명은 서울시향의 지난 과거를 비난하고자 함이 아닌, 서울시향이 다시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 고 설명하고 “서울시향 노사가 함께 향후 노사문제에 대한 해결책, 단체협약 변경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 추경 예산 편성 시기에는 더 많은 예산지원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서울시향의 발전을 위하여 경영진, 노동조합, 구성원 모두 합심하여 환골탈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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