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시마당] 마음을 열려면
[성동시마당] 마음을 열려면
  • 성광일보
  • 승인 2023.0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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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홍/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한 마디
두 마디
열 마디

꼬리에 꼬리를 문 말들의 행진이
속사포처럼 가슴을 향해 달려옵니다

철벽을 넘어 굳게 닫힌 문을
두드립니다

잠긴 문을 열고 들어오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말 빗장을 풀어놓고 

간절한 말 발자국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반가움이 뛰는가 가슴이 떨리는가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김원홍/시인, 성동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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