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긍정은 긍정을 부르고 부정은 부정을 부른다
(3)긍정은 긍정을 부르고 부정은 부정을 부른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02.1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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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철학자 김천우의 세상읽기
감성철학자 김천우

자기 자신이 유추하고 의도하는 대로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 흘러간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情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한데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뜻글처럼 우리네 인생에는 언제나 놀랍고 신기한 일들이 잠재의식 속에 머물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쉬지 않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하늘도 밝은 길을 열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절로 인복을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키지 않는 일을 억지로 시도하면 하는 일마다 실패할 것이며 최소한의 확률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과의 관계구성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믿어주고 신뢰하며 인정해주면서 공경하는 인간관계를 맺는다면 밝은 미래가 더없이 빛나고 충만하고 넉넉한 가치 있는 인생여정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천년로항장곡 매생한부매향 (千年老恒藏曲梅生寒不賣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서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는 “두향이와 퇴계"의 심오한 마음자리가 가슴을 파고드는 봄이 오는 길목에 섰다. 얼마 만에 봄다운 봄날을 맞이한다. 그만큼 사계절이 부여해주는 의미조차 감각을 잊어버리고 지낸 지도 몇 해가 지났던 것이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 쓰나미 같은 황량함은 전 국민이 감내하였을 일이었기에 이 시점에 맞이하는 봄날의 여정은 남다른 의미 부여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과 교제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넉넉해지고 건강한 인생철학자가 될 것이며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가까이하면 하는 일마다 짜증이 나고 불협화음이 생길 뿐더러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고 본다. 그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은 언행일치로 일관하여 스스로 공덕을 쌓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으로 존재하는 일이며 누군가에게 그리움과 기다림의 감성 문을 열어주는 가슴 따스한 도반이 된다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인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사색하고 성찰하는 기도는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하지만 주변이 시끄럽고 혼란스러우면 아무 일도 시도하지 못한다. 

큰 사명을 안고 대업을 이루고자 심기일전하여도 무시로 흔들어대는 잡념들이 걸림돌이 된다면 큰 생각은 저멀리 달아나 버리고 사막을 걷는 나그네처럼 쓸쓸한 그림자가 서서히 똬리를 틀 것이니 쉬지 않고 정상을 향하여 부지런히 올라가다보면 우리가 꿈꾸는 일들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동반성장의 그날까지 손에 손잡고 달려가자. 행복은 아무 곳에서나 만나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함께 하느냐가 중요한 사실인 것을 꼭 명심에 명심하기 바란다. 꿈은 꾸는 자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법이다. 
http://cafe.naver.com/chunwu777(월간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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