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 살다 보면 누구나 예기치 않는 힘든 상황과 주어진 현실에 얽매여 지독한 고통과 질펀한 좌절 속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날마다 주어진 빛나는 사명이 있고 스스로 해법을 풀어가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밝은 미래가 기다리는 고지를 향하여 죽을힘을 다하여 질주를 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 감당하기 벅찬 현시점에 부딪혀 좌절하고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은 그 지독한 어려움들이 결국에는 자신의 미래에 펼쳐질 행복이자 존귀한 선물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뿌듯해질 것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행운은 쉽지 않다. 

곤궁에 처해진 위기와 슬픔 속에서 합당한 지혜를 얻지 못하고 불평불만 속에 허둥대다 허망하게 떠나가 버리면 이 세상에 와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헛고생만 하는 비련의 주인공이다. 멀쩡한 사람을 어리석고 멍청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요인은 공포와 두려움과 절망, 좌절이라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는 꼴이다.

그러니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포기하거나 절망감에 푹 빠져들어 소중한 자신에게 슬프고 가슴 아픈 돌팔매질은 절대하지 말자. 그것은 바로 죽음이라는 수렁 속에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던지는 것이나 다름없는 비겁하고 참담한 결과를 남기게 되는 것이다. 

어려울 때 반드시 필요한 희망메시지는 용기, 끈기, 뜨거운 가슴, 격려가 아닐까. 신은 절대, 극복하지 못할 과제는 강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 좌절 앞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마는 나약하고 단순한 인간이지만 그로 인해 또 다른 위대한 그 무엇을 얻기도 한다. 

자신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좌절하지 않고 죽을힘을 다하여 끝까지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은 바로 내 안에 잠재하고 있는 무서운 힘, 끓어오르는 열정과 희망의 야심찬 꽃길을 열어줄 것이다. 

안 된다는 생각은 삶을 포기한 자들의 구차한 변명이니 꿈이 없는 자들의 좌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나날이 맞이하는 오늘이지만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여행 속에서 하늘의 신은 꿈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길을 만들어주고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않는다. 
“It is a sadfate for a man to die too well known to everybody else, and still unknown to himself.”
잘 살다 간 사람은 세상에 오래 기억되지만 사람의 운명은 슬프게도 죽을 때까지 모른다.
- 프랜시스 베이컨  
http://cafe.naver.com/chunwu777(월간 『문학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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