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3년 경력보유여성 종합 지원계획 수립
성동구, 2023년 경력보유여성 종합 지원계획 수립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3.03.08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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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경력보유여성' 조례 제정, 돌봄노동 가치 재조명
- 경력보유여성 위한 원스톱 취·창업 지원 서비스 구축 등 본격 사업 추진
지난 2021년 12월 경력보유여성 토크콘서트(화상)을 함께 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가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경력보유여성의 권익 증진 및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경력보유여성 취·창업 강화 ▲돌봄노동 가치제고 및 경력인정 정착 ▲재직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목표로 세우고 분야별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창업 지원 서비스 구축하여 경력보유여성이 실질적인 취·창업을 실현할 수 있는 탄탄한 체계를 만들고, 돌봄노동 경력인정 정착과 재직 여성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21년 11월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등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력보유여성 인식개선 운동을 시작한 성동구는 비공식적이고 무급노동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되었던 돌봄노동의 사회적 기여를 인정했고,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재정의하여 이들이 가진 역량에 주목했다.

이후 경력보유여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경력인정 프로그램 운영,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등을 추진하고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고자 하는 1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업 인력 채용 시 성동구 경력인정서를 제출가능한 공식 서류로 인정하는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에는 구체적인 경력인정서 발급기준을 만들고, 성동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개정으로 성별 구분 없이 남성 또한 경력인정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성동구 경령보유여성등 권익위원회 회의 모습

그동안은 기본적인 제도 정비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면 이제는 여성 고용 현황과 노동시장 전망 등 정책 여건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 재진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여성가족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취·창업 준비를 위한 실무 교육, 상담, 직업훈련(실습), 일자리 매칭, 사후관리에 나선다. 미래 유망직종 분야 취·창업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미래 노동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특히 연 2회 일정 기간을 정해 운영하였던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 상시 운영으로 경력보유여성의 참여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돌봄노동 가치를 알리는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과 경력인정 존중에 동참하는 참여기업을 확대 모집하여 업무협약 체결을 지속 추진하고, 재취업을 준비 중인 경력보유여성 뿐만 아니라 재직 중인 여성이 고용유지를 지속하여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법률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자녀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 공공인프라를 확충하여 궁극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보유여성 지원사업은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 필수적이지만 그림자처럼 가려져 있었던 여성과 돌봄노동의 중요성을 다시 환기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의 경험과 역량이 존중받는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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