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광진 장독대 채워요~” 광진구, ‘장 담그기’ 체험 실시
“3월엔 광진 장독대 채워요~” 광진구, ‘장 담그기’ 체험 실시
  • 김해양 기자
  • 승인 2023.03.2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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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까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시장과 어린이집에서… 180여 명 참여 예정
- 소금물과 메주 등 재료를 장독대에 담는 ‘장 담그기’, 일련 과정 중 첫 번째
- 구민 경험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접근성 향상, 전통 발효식품 우수성 알려
‘장 담그기’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는 참여자들

광진구가 오는 24일까지 구민들과 함께 ‘광진 장독대’를 채운다.

광진구 보건소는 벌써 5년째, 3월이 되면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과 된장을 만들기 위해 ‘광진 장독대’를 채우고 있다. 구민들은 동 주민센터와 전통시장,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공동체를 기반으로 협업해 장독대에 채울 장을 담근다.

‘광진 장독대’ 체험은 전통 발효식품을 담그는 것부터 나누는 것까지 도심에서 즐기기 힘든 체험을 구민이 직접 경험하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16일 중곡제일골목시장을 시작으로 17일, 광진구청과 중곡2동 주민센터 옥상에서 ‘광진 장독대’ 체험이 진행됐으며, 진성어린이집과 자양4동‧군자동 주민센터 옥상에서도 이어서 진행된다. 오는 24일까지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1인가구, 지역주민 등 총 180여 명이 이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광진구청 옥상에서 열린 ‘장 담그기’ 체험에는 구민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메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소금물 염도를 알맞게 맞춘 뒤 메주와 소금물 그리고 건고추와 대추, 감초, 숯 등의 재료를 정성스레 장독대에 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담근 장을 바탕으로 5월에는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는 ‘장 가르기’, 11월에는 완성된 장을 나누며 맛보는 ‘장 나누기’ 등이 실시된다. 이를 통해 구민들은 한 해 동안 일련의 과정을 체험한다.

광진구 보건소는 안전성 검증을 마친 후 완성된 된장 3kg과 간장 750ml를 참여자들에게 배부하고, 가정에서 다양하게 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레시피 북도 제공한다.

더불어, 홀몸 어르신과 돌봄SOS 대상자 등 관내 취약계층에도 된장과 간장을 전달하며, 이웃 나눔에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광진 장독대’를 통해 만든 된장과 간장을 취약계층 115가구와 나눈 바 있다.

 

 

완성된 ‘장 담그기’
소금물 염도를 맞추고, 소금물과 메주를 ‘광진 장독대’에 담고 있는 참여자들
소금물 염도를 맞추고, 소금물과 메주를 ‘광진 장독대’에 담고 있는 참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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