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바르게 아이키우기… 마을에서 해결한다!
건강하고 바르게 아이키우기… 마을에서 해결한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3.11.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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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금호2·3가동(동장 이철우)에서는 매월 1~2회 아동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기 위해 구청 드림스타트센터, 동주민센터, 금호초등학교, 꿈터지역아동센터 직원들이 모인다. 일명 ‘금호2·3가동 복지 떳다방’이다.

 
최근 ‘금호2-3가동 복지 떳다방’ 직원들은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매일 담임 선생님에게 울면서 머리와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1학년 지민이(가명)를 학교 지역복지전문가를 통해 알게 됐다. 바로 가정을 방문해 상담한 결과,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아동으로 학교가 끝나면 어머니가 돌아오기 전까지 집에서 TV를 보며 하루를 보내고 있어 학습이나 돌봄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직원들은 아이의 어머니를 만나 아동에 대한 상황 설명과 복지서비스를 안내하였으나 복지서비스 이용에 대한 거부감으로 아동의 방치는 계속됐다. 이에 동과 학교, 드림스타트센터 담당이 수차례 어머니를 만나 설득한 끝에 아동에게 복지서비스 지원이 시작됐다.

이 아동은 현재 학교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신청기간이 끝나 지원이 어려운 돌봄서비스 이용료는 드림스타트센터에서 지원했다. 또한 한양대학교병원과 연계하여 아동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건강상태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복지서비스가 지원되고 한 달이 지난 지금, 이 아동은 학교돌봄교실에서 안정적으로 돌봄과 학습지원을 받고 있고 받아쓰기에서 100점을 받는 등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은 ‘울면서 머리와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대신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돌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아졌다’고 아이의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금호2-3가동 복지 떳다방’은 저소득 아동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위기도 사정도구’를 활용해 아동과 부모의 심리상태를 점검하고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아동 42명을 발굴했다.

발굴한 42명 아동에게는 4개 기관이 모여 복지욕구와 문제를 파악 한 후 돌봄서비스, 꿈아 날자강사(생활지도․독서․기초학력강사)파견, 심리치료, 부모교육 등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 가족, 한 가족 사례관리를 통하여 서비스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아동과 부모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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