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뉴타운은 약 5,000세대 규모로 3개 구역으로 분할되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신축중인 제 2구역은 2014. 2월경 약 1,100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따라서 성동교육지원청에서는 2구역에 입주하는 초등학생 약 160여 명이 내년 3월부터 다니게 될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다.
그 이유는 왕십리 뉴타운이 성동구에 건립되고 있지만 초등학생의 통학구역은 성동교육지원청 관할인 동명초(통학거리 1.4km)와 중부교육지원청 관할인 신당초(0.9km), 숭신초(1.1km), 광희초(1.2km)를 포함하여 조정해야 되기 때문이다.
성동교육지원청에서는 입주예정인 초등학생에 대하여 학급당 학생수가 적고 여유교실이 충분한 숭신초와 광희초에 우선 수용하고, 저학년에 해당하는 1~3학년 약 50여 명은 가장 가까운 신당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의견을 중부교육지원청에 검토 요청하였다. 그러나 신당초등학교는 학급당 평균인원이 24명으로 숭신초와 광희초에 비해 많고 여유교실이 없어 난색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교육지원청에서는 많은 초등학생들이 숭신초등학교를 선택하기를 원하고 있다. 왜냐하면 숭신초등학교는 현재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종로구 창신동에서 2015. 3월경 왕십리 뉴타운 1구역으로 이전될 것이므로 추후 전학 절차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학교를 선택한 학생은 숭신초등학교 이전이 끝나면 다니던 학교에서 숭신초등학교로 전학을 하여야 한다.
또한 성동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로 가장 가까운 동명초등학교는 도보로 약 24분 소요되어 학부모들이 기피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취학대상 학교에 포함시킬 예정으로 학부모의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여 통학구역을 조정할 것이다.
따라서 성동교육지원청에서는 숭신초등학교가 뉴타운 1구역으로 이전할 때까지 숭신초, 광희초, 동명초는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선택해서 취학할 수 있도록 하고, 1~3학년에 한해서 신당초도 포함하여 선택할 수 있는 통학구역 조정안을 중부교육지원청과 협의·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