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 컬럼] 기업가정신
[창업경영 컬럼] 기업가정신
  • 성광일보
  • 승인 2023.04.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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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프라임경영기술(주) 대표/경영지도사
이지훈 

기업가정신은 무엇인가?
기업가정신은 왜 중요할까?

경제가 어려울수록 언론이나 업계에서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작금의 상황에서 기업가정신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해보자.

기업가(entrepreneur)란 프랑스어 'entreprendre'에서 유래되었는데 '시도하다', '모험하다'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은 위험에 도전하여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가의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이란 '위험을 무릅쓰고 포착한 기회를 사업화하려는 모험과 도전의 정신'이라 하였고, 경제학자 슘페터는 기업가정신의 본질을 혁신이라고 보았다.

위키백과에서는 기업가정신은 창업 초기에 고위험에 따른 자금 부족과 경제적 위기로 인해 상당수의 기업이 문을 닫으므로 기업가정신은 사업과 조직을 발전시키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묘사했다.

피터 드러커는 과거,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충만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고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으로 대표되는 1950년부터 1980년 중반까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보기나 했어?” 말은 시도도 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뜻으로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현대의 기업가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삼성그룹의 이병철의 기업가정신은 사업보국, 인재 제일,​ 일등주의는 이병철의 정확한 시간 엄수와 합리적인 사고로 삼성이 최고라는 길을 가기 위해 어떠한 방식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후 대한민국은 가파른 성장과 함께 핵가족과 물질적 풍요의 세대는 도전보다는 안정을 중요시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어 기업가정신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청년세대에서도 기업가정신이 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벤처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 대표자의 연령층은 40~50대가 80% 이상, 20~30대는 1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정신 없이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기업가정신이 왜 중요한가?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에서 기업가정신은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기업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위기에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성공한 기업가는 목표 도달에 안주하지 않고, 일의 결과에 책임지는 남다른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기업가의 특성은 첫째, 자기 사업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 둘째, 목표가 달성되면 새로운 목표와 기준을 설정하여 계속해서 도전한다. 셋째, 주도적으로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결과에 책임진다. 넷째, 매우 현실적이며 매사를 긍정적으로 본다. 다섯째, 신뢰가 없으면 실패한다는 신념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활동한다.

우리 사회는 도전과 모험정신이 사라지고 현실에 안주하고 자리를 보전하려는 사고가 지배하고 있다. 기업가들이여! 경기가 어렵고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실천해보면 어떨까.

이지훈 광진투데이 논설주간 <atozinf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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