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봄철 우리나라 전통 고유의 떡 ‘진달래 화전’ 드셔보세요
[건강칼럼] 봄철 우리나라 전통 고유의 떡 ‘진달래 화전’ 드셔보세요
  • 정소원 기자
  • 승인 2023.04.24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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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원/성동신문 취재부장
정소원/취재부장

진달래 화전은 진달래꽃으로 만든 전통적인 한국 떡이다. 찹쌀가루, 부침가루, 생수, 야생화 꿀 등을 이용해 주로 봄철에 만든다. 건강상의 효능도 뛰어나다. 진달래꽃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콜라겐 형성을 촉진한다. 진달래꽃의 안드로메도톡신(Andromedotoxin) 성분은 혈압을 낮춰주어 실제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 진달래꽃에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제거해주는 아잘레인(Azalein) 성분도 풍부해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진달래꽃에 함유된 고시페틴(Gossypetin)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포항공대 연구도 있다. 진달래꽃에 들어 있는 바닐산(Vanillic acid)은 항산화물질로 활성산소나 균을 만들어내는 물질을 없애 관절염과 같은 질병의 염증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불규칙한 월경을 하는 여성에게도 좋다.

한편, 진달래꽃은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어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한 물에 씻어 섭취한다. 진달래꽃에 함유된 안드로메도톡신은 독성도 있는 성분이라 과다 섭취하면 팔다리 경련이 일어나 호흡 중추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산에 피어난 진달래꽃잎을 직접 딸 때에는 꽃잎 모양이 비슷한 철쭉꽃을 잘못 알고 따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철쭉꽃에 신경계를 공격하는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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