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나'로 바로 서기
온전한 '나'로 바로 서기
  • 임태경 기자
  • 승인 2023.04.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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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 기자
임태경 기자

우리는 모두가 특별한 존재이다. 혹자는 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사실 금방 생각해낼 수 있다. 왜냐하면 나와 똑같은 존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와 타인을 종종 비교하고는 한다. 왜 그럴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사회적 동물'은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홀로 살 수 없으며, 사회를 형성하여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어울림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동물'이라고 나와 있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우리들은 흔히 거창한 것들을 바라게 된다. 이를테면 백만장자라던가 말이다.

하지만 이 생각에 대하여 재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근본적인 질문에 대하여 좀 더 고심이 필요하다. 왜 백만장자가 되어야 할까? 부자가 아니면 우리 인생은 실패한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종종 결과에 매여 과정을 경시하는 현상을 목격한다. 부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목적 전치 현상에 대해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 '돈'에 대해 살펴보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시 되고 사회를 유지시키는 근간의 핵심은 자본이다.

이러한 자본 덕분에 우리는 생계를 유지하고 많은 것들을 누린다. 그러나 돈은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한 수단일 뿐 그것이 목적이 될 수 없다.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갖고 싶은 것이지, 돈 자체를 갖고 싶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듯이 돈은 우리의 행복을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우리는 남들보다 돈을 적게 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불행을 느낀다. 자신은 1명뿐인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기준만으로 자신을 판단하는 것은 비극이다. 인간이 어찌 하나의 기준으로 판별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온전한 '나'를 탐구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 스스로를 알고 탐구하고 맘껏 느껴야 한다. 심리학적 측면에서 인간의 욕망은 사실 결핍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결핍도 욕망도 다르다. 심지어 취향도 다르다. 당신은 어떤 결핍이 있고 어떤 것을 바라며, 남들의 눈치 보지 않고 흠뻑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이 필요하다 생각하면 그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하고 꾸준히 해나가면 된다. 누구랑 비교할 것이 없다. 당신도 나도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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