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힐링 수도 순창”을 꿈꾸고...
“대한민국 힐링 수도 순창”을 꿈꾸고...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3.11.18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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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채 전 서울시의원

겸손한 권력을 지향하며, 순창스타일의 발전 방안 제시

 홍승채!? 성동구민 중에는 이름 석자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는 성동구에서 서울특별시의회 4대와 5대 의원을 지내면서 성동구에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10년의 휴식기를 마치고 고향인 전북 순창에서 내년도 지방선거에 순창 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홍승채 전의원은 서울시의원 재직 이전부터 타고난 성실성과 열정, 그리고 의지는 자타로 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요즘에도 성동구에는 그의 소식을 물어오는 구민들이 있어 성동신문에서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 가을 밭에서 배추 수확을 하고 있는 홍승채 전 서울시의원
 -고향에서 정치를 다시 시작한 계기는 

"운명이지요. 제가 정치적 휴식기를 가진 게 10년이 넘습니다. 정당과 정치에 무관하게 살고자 애써 외면하고 살았는데 우연히 그 무대가 고향에 펼쳐졌네요.

이번 순창군수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것은 자의라기보다는 소위 세력싸움의 전사로 뽑힌 거지요. 저는 현재 “상식의 편”에서 “몰상식의 편”에 거센 저항과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두 번의 순창 군수선거에서 선대본부장으로 일했고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의 순창지역에서 강동원 후보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그 모두가 도전자의 입장이었고 후보자로 뛰신 이홍기 전 군수후보와 현 강동원 국회의원의 정책과 정치적 주장이 저와 일치하여 저는 그 도전의 현장에 함께 했고, 군수선거는 실패했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동원 의원께서 당선되는 역정을 보좌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당선가능성은? 

"정치적 지형이 저에게 굉장히 유리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인 강동원 의원의 지원이 있고요. 두 번째는 앞선 두 번의 군수선거 때 만들어진 정치적 동지들의 자산이 아주 큽니다. 이제는 잊혀져가는 이야기가 되었지만 당시 보궐선거에서 제가 지원하던 후보가 선거기간에 구속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저는 후보도 안 계신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순창 전 지역을 누비게 되었습니다. 동거동락하며 선거의 결과까지 지켜 낸 동지들이 지금도 저의 지근거리에 계십니다. 선거가 아닌 전쟁을 함께 치러낸 혈맹이지요.

 상황적인 면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공무원 출신 즉 관료만이 군수에 당선되었거든요. 창조적이지 못하고 자신의 조직에서만 강한 전제적 리더쉽으로 독선·독주·독단의 3독이 판을 쳤고, 자기를 지원하는 세력에게만 이익을 제공하여 편 가르기를 하는 등 폐해가 나타났죠. 인구는 줄고 경제적기반도 줄어든 자료가 이를 대변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지역 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일꾼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왔다고 확신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발표되었듯이 아직은 두 번째로 추격을 하고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현장중심의 활동이 인지도로 이어져 현재흐름이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어 예정보다 빠른 시일 내 역전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

▲ 농가를 손질해 주고 있는 홍승채
 -소속 정당은?

 "지금까지 12년째 무소속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필연인지 몰라도 제가 모시는 강동원 국회의원님도 무소속입니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호남지역의 민주당 공식도 이미 깨진지 오래입니다. 이미 순창지역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신이 아닌 후보가 당선된 적이 있고, 국회의원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유권자들이 입증시켜 준 바 있습니다. 좀 더 고민해 보아야겠지만 정당 선택의 문제는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공천제가 없어질 지도 모르지만 지금 전북에서 6개 군수들이 부정과 비리혐의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는 등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이 떠나가게 하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표를 달라고 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봐야죠. 정당결정의 모든 것은 지역의 강동원 국회의원과 상의하여 결정할 생각입니다. 강의원님의 지도력을 믿고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정책은?

 "정치적공약과 정책적 공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가장 큰 것은 개혁(Reformation), 쇄신(Renovation), 혁신(Innovation)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내의 기득권 세력들의 자기 이익 지키기는 그 도를 넘고 있습니다. 군수는 바뀌었어도 그 세력이 바뀐 바는 없기 때문입니다. 소외당하는 사람은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단 1%에 불과한 기득권자들의 세상이 된 것이지요. 이것을 바로 개혁시키겠다는 것이고 여기에 찌들어 있는 사람을 쇄신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혁신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공무원 인사권의 독립, 완벽한 주민참여 예산제, 외부감사의 도입 등 군수가 누리는 권한과 기득을 내려놓고 순창에서 폼 잡는 군수가 아닌 서울 등 대도시와 외국으로 순창과 순창생산품을 판매하러 다니는 최초의 CEO형 군수가 되고 싶습니다. 

정책적 공약으로는 가장 먼저 인구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인구유입을 위해 전국에 약 12만 명으로 추산되는 향우들과 향우 2세들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성공한 사람들이 많지요. 그러나 어렵게 사는 향우들과 그 자제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통해 인구유입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순창스타일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기업유치는 물 건너 간 이야기입니다.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들 기업에 지원금 등 각종 유치에 필요한 인센티브로 혹을 하나 더 붙이는 결과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결국 행정이 기업에 이끌려가고 실효도 없이 예산만 낭비하는 정책은 안됩니다. 이보다는 현재 순창에 소재한 기업의 자산이 순창의 재산으로 바뀔 수 있도록 지원과 상생을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국가로부터 지원되는 각종 기업유치 관련 예산이 사라집니다.

복지비의 증가 기업유치 등의 예산이 줄어 드는 등 이제 “한마디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선 지방의 현실을 인정해야죠.

이에 대비해 순창스타일의 기업을 육성하여 귀농, 귀촌을 유도하고 이분들이 정착할 당시까지의 생계를 책임지는 직업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단시간 내 200개의 직업을 만들어 낼 예정입니다. 직업이 있는 귀농과 귀촌이 되는 것이죠.

 제가 가장 크게 걸고 있는 슬로건은 대한민국 힐링(Healing) 수도 순창입니다. 힐링은 일반적으로 치유를 얘기하지만 치유는 과정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 힐링의 목적까지 달성하는 단계를 순창에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예를 들면 무공해 농산품, 순창이 가진 천연자원인 산과 강과 초지. 이러한 자원이 관광화 되게 만들고, 순창을 찾는 사람들이 머물게 갈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내야겠지요. 그것이 요즘 유행하는 6차 산업(생산, 가공, 유통, 판매, 관광까지 원스톱)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물적 인적 자원을 준비해야죠."

 

부인과 함게 들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홍승채
-순창에서의 활동은?

 "우선 현장파악과 주민들의 삶속에 녹아드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는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1년 농사를 몸으로 함께 체험하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상상외의 많은 정책도 개발 되었고요.

농촌은 노인인구가 많습니다. 이분들이 일손을 놓는 순간 그것은 전부 국가의 부담입니다. 좀 더 오랜 시간, 좀 더 편하게 좀 더 원활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는 여건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현장 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젊은이들이 일하면서 가지는 부담을 최소화 하는 것도 행정의 의무라고 봐야죠.

물론 정치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조직사업에도 열과 성을 다 하고 있습니다. 활발히 활동 중인 산악회 등 대한민국 힐링 수도 순창 희망연대를 통해 좋은 뜻과 취지를 가진 분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

 

트랙터를 운전해 농사 일을 돕고 있는 홍승채
-강동원 국회의원과는?

 "원래 오래전부터 뜻이 잘 맞는 형님 동생사이였습니다. 참 담백한 분이죠. 호불호가 분명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굵은 선의 정치인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와의 인연은 거슬러 올라가면 30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순창지역에 야당 국회의원이셨던 이형배의원의 비서실에 함께 근무를 한 것이 인연이 되었지요.

그 후 강의원님과 저는 서울에 올라갔고 당시 동교동 계보 모임인 민주인권 연구소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추억이 새롭네요. 민주화 추진협의회에서 함께 최루탄도 마시고 도망도 다니며 강의원께서는 그 당시 옥고를 치른 적도 있습니다. 평화민주당 창당의 주역이었고 당료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후 저는 조세형의원 비서관으로 시작해 서울특별시의원으로 두 번 당선됐고, 강동원의원님은 전라북도 도의원으로 성장하시게 되었습니다. 강의원님이나 저나 정치적 고난의 시기를 10여년이상 보냈고, 이제 강의원님은 국회의원으로 진출을 하셨고 저 또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동구민에게 인사 한 말씀

"성동은 제가 태어난 고향보다 더 많은 청춘의 시간을 보낸 고향과 다름이 없습니다. 제가 얻은 모든 영예와 성공 그리고 좌절의 역정은 성동과 함께했고 저의 정치적 지향점을 만들어내고 인간적인 가리킴을 주신 땅입니다. 이제 성동을 떠나 새로운 도전의 길을 나설 수 있는 동력도 성동에서 키워온 저의 미래에 대한 꿈의 실현인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중요한 땅이 바로 성동입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의 땅 순창에서 군수의 직에 출마를 결심하고 최선을 다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성동과 순창에는 물리적인 시간과 거리의 제한이 있지만 그간 사랑해 주신 마음을 다시 한 번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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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및 경력 주요사항

∙순창초(61회), 순창중(24회), 송원고(12회)
원광대학교 법과대학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
∙한성대학교 대학원(행정학박사 4학기수학)
∙한양대학교 행정대학교 총학생회장(제27대)

경력(前)

∙서울특별시의회 4~5대 의원, 대변인
∙서울특별시의회 보건사회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문교보사위원장
∙국회의원 조세형 비서관
∙국회의원 김종인 보좌관
∙민주당대통령경선후보 정동영 대책위원회 조직 특보(성동구위원장)
∙광진 JC회장
∙재경 순창 72동기 회장
∙재경순창군 향우회 사무처장, 부회장(현)
∙영국국립사회문제 연구소 객원연구원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리 530번지
 TEL. (063) 653-2476
 MOBILE. 010-8928-9382
 E-mail. hongsc2004@hanmail.net
 Blog. 대한민국 힐링 수도 순창군, 순창스타일 홍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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