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주지훈은 ‘인철’역으로 분해 자신의 선의가 상대에게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겪는 인물로, 심리적인 긴장과 갈등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주지훈은 이미 많은 전작에서 호연을 펼쳐보였지만, 대부분 코미디 영화였던 탓에 연기력보다 외모가 주목 받던 배우였다. 하지만 이번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는 주지훈 표 연기와 영화의 짙은 분위기가 절묘하게 조화돼 평가절하 됐던 주지훈의 가치가 드디어 빛을 봤다.
특히, 감독 이도윤 “처음 주지훈을 만났을 때, 눈앞에 내가 생각했던 ‘인철’이 앉아있었다”라고 할 정도로 주지훈은 대본을 받아 드는 순간 ‘인철’이 되어있었다.
또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주지훈 연기력 좋네요.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그림이었습니다”, “주지훈 멋있어… 며칠 동안 주지훈만 생각 날 듯…”, “주지훈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아프더라”, “좋은 친구들을 보고나서 주지훈이란 배우가 많이 좋아졌다…”며 지훈앓이를 예고했다.
한편, “내 안에 있는 ‘인철’의 성향을 최대한으로 끄집어내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는 주지훈의 미공개 스틸에는 ‘인철’에 완벽하게 몰입한 주지훈은 요구르트를 먹고 있는 귀여운 모습부터 껄렁한 말투와 표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까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색다른 매력을 담고 있다.
주지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작품으로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중심을 지키며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아시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