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고,“급하지 않게 천천히”상대를 진심으로
[강동]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고,“급하지 않게 천천히”상대를 진심으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4.07.3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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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임제 강동구의회 의장

▲ “주민이 인정하는 의회”,“주민이 신뢰하는 의회”,“주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성임제 의장
◆의장님께서는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강동구의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강동구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새롭게 출범한 제7대 강동구의회는 집행부의 각종 정책과 사업에 대하여 감시와 견제의 기본적인 역할을 무엇보다 충실히 수행할 생각입니다.

우리 의원들은 지역의 대표자로 선출되어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주민들을 위해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이 아닌 구의회라는 조직 내에서 18명의 의원 모두가 개인의 역량을 모두 결집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더 큰 힘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정활동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의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소통과 통합하여 의회 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의회가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 이제 의장직을 두 번째 맡았습니다. 의회운영의 노하우가 축적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차별화된 의회운영방안이 있으신지?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지듯이 5선 의원과 재선 의장으로서 제 역할은 그 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의원들과 주민들의 뜻을 잘 수렴하고 받들어 궁극적으로 강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진정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폭넓게 정책과 법령을 이해하고, 어떤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의원들간의 활발한 소통으로 서로 화합하고 통합하여 “주민이 인정하는 의회”, “주민이 신뢰하는 의회”, “주민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의장님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들이 있으면 한 말씀?

인생 여정에 사람들과의 만남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간관계에서 이해득실을 따져 계산적으로 사람을 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씁쓸하지만 어쩌면 복잡하고 수많은 경쟁 속에 숨 가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겐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용한 곳에서 숨 한번 크게 들이쉬고, “머리를 비우고 가슴으로 생각” 하면 의외로 답이 쉽게 나온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보통 그 답은 익숙한 것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크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거창하게 말할 것은 없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고,“급하지 않게 천천히”상대를 진심으로 대하다 보면 언젠가는 닫혀있던 마음을 열어주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의장께서 가장 중시하는 의정철학이 있다면?

‘조선시대 청렴한 공직자인 청백리는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보아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우러름을 한 몸에 받았다’는 것처럼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선조들의 청렴결백(淸廉潔白)을 꼽습니다.

지금까지 소신을 갖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청렴과 겸손함의 가르침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청렴결백(淸廉潔白)한 모습으로 주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동구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뤄야 할 사안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지금 강동구는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 앞서가는 미래형 자족도시의 모델이 되기 위한 첨단업무단지 및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 지하철 5․8․9호선 노선 연장, 노후된 강동구의 아파트를 자연친화적인 고품격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재건축 사업 등 역동적으로 도시기반 인프라를 힘차게 구축 중에 있습니다. 이들 사업을 통해 강동구는 자족기능을 점차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생활 전반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밖에도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암사역사생태공원사업,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사업 뿐만아니라 구민의 안전․복지에 힘써 더불어 사는 행복한 강동을 위해 의회와 구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성임제 의장
◆강동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한 생각은?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지방의회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주민의 뜻을 살피고 다양한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8명 의원 모두는 구민의 대변자로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비판만 하는 것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지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의원들이 지역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무엇보다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려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 방향은?

우리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협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구민의 봉사자로서 구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구민을 위하는 현안을 풀어나가는 역점사업에 열심히 일하는 데에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등, 집행부와는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안있는 비판과 감시활동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도 주요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협의과정을 통해 소모적인 대립과 마찰을 예방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동반자적 입장에서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민의 복리를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이 있다면?

저는 항상 주민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공사현장, 행사장, 시장, 집 앞, 언제 어디에서나 저에게 그냥 스치는 인연이란 없습니다. 늘 눈과 귀를 열고 주민여러분의 말씀 하나하나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듣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어느덧 5선 의원으로 주민여러분과 오랜 시간 함께하다보니 무슨 일이든 이제 제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간혹 주민 여러분간의 갈등관계가 있는 경우에 제가 중재자의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주민 여러분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애쓴 저를 믿고 신뢰해 주시는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친근하고 편안한 이웃처럼 다가올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떠올리는 그런 의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강동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의원 5선은 개인적으로 남다르게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게 됩니다.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을 늘 기억하며 항상 구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기울여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여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책수립에 앞서 항상 구민 여러분이 주인임을 잊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살아있는 의견과 생각에 귀 기울이는 생활밀착형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어디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듯이 이런 때일수록 눈앞의 작은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신 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안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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