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정신건강 & 마음나눔’ 음악회․강좌 연다!
국립서울병원 ‘정신건강 & 마음나눔’ 음악회․강좌 연다!
  • 이용흠 기자
  • 승인 2014.07.31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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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수) 10시 30분‘스트레스 건강하게 극복하기’건강강좌

12시 부터는 마음나눔 클래식 음악회 열어 지역주민과 환우 위로
아름다운 선율로 주민, 환자, 가족을 하나로.. ‘마음나눔 음악회와 건강강좌’


 
지난 7월 2일(수) 12시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 외래 1층 로비에는 고운 클래식 현악기 선율이 울려 퍼졌다. 조용하고 굳어있던 정신건강의학 병원 외래 대기실이 잠시 내린 소나기 빗줄기처럼 시원해지는 순간, 지역주민과 환우 보호자, 직원 110여명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다. 질병의 고통과 시름을 잠시 잊고, 여유와 밝은 표정으로 한껏 음악회를 즐겼다.

이날 음악회는 이노비 자원봉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테너 황현한, 바리톤 안정민, 비올라 이혜진, 플룻 오은지, 피아노 신자연 등이 출연, 클래식, 재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지역주민, 환우, 직원들 모두가 노래와 율동과 함께 하며 한마음이 되었다.

정신 건강 강좌도 열기를 더했다. 병원 측이 음악회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스트레스, 건강하게 극복하기” 강좌를 개최한 것. 국립서울병원 이정현 정신과 전문의가 나와 자신의 스트레스 점수는 몇 점인지, 좋은 스트레스는 변화와 발전을 위한 자극이 되고 에너지 재충전으로 행복과 만족을 주지만, 나쁜 스트레스는 우리의 정신과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반응을 보이는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인근 지역주민 김00(여.56세)씨는 이 강좌를 듣고 나니 일상생활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는지를 알게 되었다며 “생각을 바꾸는 연습을 통해 내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바꾸는 노력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오늘같이 구체적인 내용의 강의를 계속 해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월 첫주 수요일, 지역주민과 하나 되는 병원

불과 2년 전만 해도 병원 이전을 외치던 지역주민들이 이렇게 병원과 하나가 된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다. 정신건강 질환에 대한 막연한 오해와 인식부족에서 오는 편견 때문이었다.

고민 끝에 국립서울병원이 마련한 것이 바로 ‘마음나눔 음악회’와 주민 정신 건강 강좌다. 장벽을 넘어 이해와 사랑으로 마음을 나누는 강좌와 음악회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병원임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작한 것. 병원이 하는 일과 기능개편, 주민설명회 등 주민 설득 노력도 병행해 이제는 함께 어깨를 맞대고 음악을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는 지역 동반자로 손을 잡은 것이다.

 
국립서울병원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10시 30분~13:00, 환우 및 지역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관련 강좌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에도 열린다. 8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건강강좌를, 12시부터는 병원 외래진료소 1층 로비에서 마음 나눔 음악회로 지역주민, 환자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병원이 치료적 공간만이 아닌 문화 공간, 지식 공간, 나눔 공간이 되는 본보기를 국립서울병원과 광진구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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