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지난해 '최악' 성적 불구 수입은 '최고'
맨유, 지난해 '최악' 성적 불구 수입은 '최고'
  • 성광일보
  • 승인 2014.09.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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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지난해 수입은 오히려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ESPN, AF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2013-2014시즌 구단 역대 최고 수입인 4억3320만 파운드(약 7천253억2천만원)를 벌어들였다.

맨유의 지난 시즌 수입은 직전 시즌에 비해 19% 오른 금액이다.

맨유의 수입은 맨유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성적과 견줘 너무 높은 수치여서 눈길이 쏠린다.

맨유는 27년간 팀을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5월 물러나고 데이비드 모이스 신임 감독 체제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우승후보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7위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맨유 수입이 뛴 것은 늘어난 광고 수입 덕분이다.

맨유는 후원 계약 수입이 49%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독일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와 10년간 매년 7천500만 파운드(약 1천255억7천만원) 규모의 후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 컸다.

이 계약은 프리미어리그 후원 계약 사상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의 '대박'은 올해는 터지지 않을 듯하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의 여파로 올 시즌 수입은 3억8천500만 파운드(약 6천446억원)∼3억9천500만 파운드(약 6천613억4천만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탓에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료를 챙길 수 없다.

아울러 출전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홈 경기 횟수가 감소한 것도 수입에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맨유는 홈에서 경기당 300만 파운드(약 50억2천만원)를 벌어들인다.

한편 맨유는 4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모이스 감독과 코치진에게 520만 파운드(약 87억원)를 지급했다.

총 부채는 전 시즌보다 4천800만 파운드(약 803억6천만원) 감소해 3억4천100만 파운드(약 5천709억3천만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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