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시간을 설계하는 사람 … 김석회 광진구상공회 회장
살아온 시간 자체를 보통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경험한 사람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모 그룹 공채로 입사해서 밤 열 두 시까지 일하고, 두 세 시간 정도 잠을 청한 후 출근 할 정도로 각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견딤의 자세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결국 쓰임으로 결정되어 올 3월 광진구 상공회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지난 15일(목) 구의동 벤처기업창업지원센터 2층에 있는 상공회 사무실에서 김석회 회장을 만났다. 기자가 도착했을 때 김 회장은 이미 인터뷰이의 자세가 되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의 초고층 건축물의 골조공사를 하는 회사의 수장답게 약속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인터뷰에 응하게 된 목적이 상공회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라서”라고 했다.
“상공회에 많은 회원들이 계신데 무엇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셔서 관심이 없으신 것 같다. 자세히 알면 도움 받을 일이 참 많다.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는 10년 전 광진구 상공회 태동 당시부터 부회장으로 상공회 활동에 참여하여 왔고 5년 전(?)부터 선임 수석부회장으로서 상공회 발전과 함께 하였습니다.
금년 3월 10일 회장 취임 이후 제가 추진하고자 하는 상공회 발전 방안은 보다 민주적이며 창의적이고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상공회로 자리매김 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상공회 회원은 소상공인이 많습니다. 저는 35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왔고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아 인적 인프라가 다양합니다. 그런 제 역량, 새로운 기획적인 사고와 노력이 회원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깊은 고민을 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독자들을 위해 상공회는 어떤 단체인지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상공회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 설립이후 현재까지 경제계를 대표해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제단체 중 가장 오래된 단체로서 회원 가입 시 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기업규제 및 애로해소
- 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설치·운영
-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함으로써 현장중심의 규제개선과제 발굴·접수 및 처리
②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추천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관련 서울상공회의소 회원에 한해서 추천서 발급
- 서울상공회의소 회원 추천서 발급 시 우선 지원 혜택 부여
③휴먼 네트워크
- CEO초청 간담회, 하계제주포럼, CEO독서아카데미 등 휴먼네트워크형성
④교육/평가/인력개발
- CEO과정, 직무별/계층별교육, 해외비즈니스교육, 6시그마교육 등 비즈니스 교육과정
⑤비즈니스 정보화 작업
-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기업DB자료/서식자료 다운로드, 거래처 신용정보 조회, 온라인 상품 홍보물제작 등 비즈니스 정보화작업
⑥인증 발급
- 회원증명 발급 및 원산지 증명 발급
⑦경영상담
- 경영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 무료 상담 제공 및 대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경영자문 무료 지원
⑧대한·서울 상의 위원회
- 조세, 노사, 금융, 관광산업, 물류, 국제, 중견기업위원회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 참여기회 제공
⑨국제회의/교육시설 사업
- 최첨단 회의시설을 갖춘 회의장, 회의실 등 각종 회의 교육시설 이용 우대
⑩상의 운영 참여
- 상공회의소 임원 및 의원의 선거권, 피선거권 등 상의 운영 직접 참여
▷광진구상공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회장을 중심으로 수석부회장, 부회장, 이사 등의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7개 분과 위원회를 통하여 상공회 업무를 조정·집행하고 3명의 사무국 직원이 업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광진구상공회 회원은 얼마나 되며, 회원 가입자격은 어떻게 됩니까?
▶2014년 5월 현재 2,850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직원수에 상관없이 광진구 내에 사업을 영위하시는 사업자면 무료로 가입 하실 수 있습니다.
▷광진구 상공회 회원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상공회 회원이 되시면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면
① CEO특강, 포럼 등 중소상공인의 역량 강화 교육
② 세무, 노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능력 향상 교육
③ 기업경영활동에 필요한 법률, 노무, 세무 등 경영상담
④ 중소기업 육성자금 추천서 발급
⑤ 기업지원 사업에 우선 추천(특허, ISO인증 등)
⑥ 중소기업 판매 기획전을 통한 매출 증대
⑦ 제휴 서비스(관내 병원이용 할인/음식점 할인 등)
⑧ 각종 경제정책 뉴스레터 수신
⑨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구청장, 세무서장, 경찰서장, 노동지청장 등 지역 기관장과의 간담회 개최
⑩현장 경영애로 청취를 위한 경영 애로해소위원회 운영
⑪대한상공회의소 기업개선추진단에 각종 정부 규제 개선사항 건의 등 상공인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회장님께서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습까?
▶건설회사를 운영한 지 25년 됐습니다. 지금의 보림토건(주)은 현장이 20개 정도 되며, 기업이념이 “상식(常識)이 통하는 사회(社會)/ 常識人이 일하는 會社”입니다. 국내건설부문사업 외에 해외 건설부문사업 프로젝트를 추진 및 협의 중에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시공한 대표적인 건물은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 부산 해운대의 아델리스 등 우리나라 초고층 건축물의 골조 공사를 많이 하고 있으며, 두바이에도 중동지사가 있습니다.
▷광진투데이 독자와 구민들에게 인사 말씀?
▶회장 취임 이후 이제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광진투데이와 인터뷰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희 상공회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상공회, 참여하는 상공회, 상생하는 상공회를 지향 하는 길이 광진구 상공인뿐만 아니라 구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