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손연재, 인천으로 기세 몰이
'상승세' 손연재, 인천으로 기세 몰이
  • 성광일보
  • 승인 2014.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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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26일(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를 기록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기세를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몰고 온다.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 개인종합 4위로 물오른 실력을 뽐낸 손연재는 27일 터키를 출국, 28일 한국으로 귀국해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성한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틀에 걸쳐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최고 인기의 스포츠스타 중 한 명인 손연재에게 걸린 기대는 크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와 더불어 한국 체조가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치지 않도록 해줄 마지막 기회가 손연재의 연기에 달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손연재의 컨디션은 고조를 달리고 있다.

손연재는 터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26일 열린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 주인공이 됐다.

또 볼 5위, 곤봉 4위, 리본 5위 등 전 종목에서 5위 이내 성적을 올렸고, 4가지 종목을 아우르는 개인종합에서도 세계 최정상의 선수인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에 이어 4위를 장식했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톱10'에 진입했던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 5위의 성적보다 한 단계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기량을 역대 최고급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 7일 FIG 러시아 카잔 월드컵까지 11경기 연속으로 월드컵 메달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두고 러시아와 터키를 오가는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것이 컨디션 조절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려면 중국의 덩썬웨 등 경쟁자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덩썬웨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건지지는 못했지만, 개인종합 5위에 오르며 손연재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점수 차도 손연재 70.933점, 덩썬웨 69.766점으로 1.167점 차밖에 나지 않아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

다만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15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의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러시아 국적을 버리고 귀화했으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귀화선수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경쟁자인 일본의 사쿠라 하야카와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16위, 미나가와 가호는 23위를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 라크마토바는 21위에 올랐다.

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보여준 기량만 유지한다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아시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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