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재원,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부터 예산이 쓰여지도록 고민해야”
“한정된 재원,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부터 예산이 쓰여지도록 고민해야”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4.1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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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례 광진구의회 의장

제7대 광진구의회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나는 시점이다. 7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박삼례 의장은 의장으로서 바쁜 의정활동을 소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광진투데이는 박의장을 만나 의장으로서 생각과 의정상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박삼례 의장이 “지역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도 늘고 경기도 살아나 어려운 서민경제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자: 어느덧 의장 취임 5개월이 지났습니다. 많이 바쁘시죠? 최근 근황과 소감이 궁금합니다.
▶박삼례 의장(이하 박의장): 광진구의회는 지난 9월 2014년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집행부 주요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정정책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비회기중에도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현안문제 청취, 조례 토의를 실시하며 구민의 삶이 지난해 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구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여 의회의 새로운 모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 역시 3선 의원의 의정경험을 살려 항상 개방된 자세로 주민의 대표,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헤아려 구민의 귀가 되어 듣고, 눈이 되어 보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기자: 의장으로서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의회관점에서 현재 광진구의 현안은 무엇인가요?
▶박 의장: 저는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재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재자 역할에 충실히 임하여 여러 의원님들의 요구를 적절히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그동안 3선으로 8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선배의원님들께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구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면서 언론과 자주 소통하고 대외협력에 뛰어났던 이창비 의장님의 리더십, 인정과 덕치를 하며 의원 화합에 힘쓴 조길행 의장님의 리더십, 상대방을 칭찬하고 배려하는 김수범 의장님의 리더십, 강인한 추진력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한 최금손 의장님의 리더십 등 선배의 장점을 생각하며 여성의장으로서의 섬세하고 어머니 같은 리더십으로 정파를 초월한 광진구의원 한분 한분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특히 각 의원님들의 특성을 살려서 특위도 만들어서 의정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광진구가 크게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은 청사 신축 문제입니다. 광진구 청사는 1968년 공화당 연수원 건물로 준공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청사건물입니다. 의회도 현재 시설관리공단 건물에 따로 위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속히 청사가 마련되어야 공무원과 의원이 가까이에서 업무협조와 보고를 수월하게 진행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실시한 좋은지도자상을 수상한 박삼례 의장(가운데)
기자: 평소 광진구의회 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이것만은 꼭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신 일이 있다면?
▶박 의장: 지역현안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 첨단업무단지 개발을 조속 추진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의 가시화로 교통환경개선과 상권 부활을 통한 구의 자양동의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현재 자양2동에 위치한 동부지방법원이 송파구로 2016년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곳에 복합시설, 공공건물이 입주할 예정인데 광진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을 유치해 주민여러분의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야 합니다. 이건에 관하여는 지역구 의원님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워킹맘 시설의 건립 추진 및 운영권에 대한 계획을 세워가는 상황입니다.

또한 신청사 건립안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크게 본다면 앞으로 광진구가 법원이주단지를 비롯한 군부대, 우체국 이전부지와 동서울터미널까지 연계한 도시계획이 잘 추진되고, 중곡동 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한 중곡동 지역의 균형발전으로 광진구가 동부서울의 관문도시로 발전해 40만 광진구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 할 수 있길 바라며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구에 나가보면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대책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경제 활동 지원과 점심도시락배달을 통해 어르신의 생활을 확인하고 챙기겠습니다.

또한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가 보육환경의 낙후입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아동청소년센터 운영을 효율화하여 아이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의장님께서는 집행부의 감시기능을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할 것인지? 2015년 예산, 예결위 중점과제는 무엇인지?
▶박 의장: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상생적 관계입니다. 소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집행부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싶다면 먼저 의회와도 활발하게 대화해야 합니다.

구의원들은 주민의 대변인이자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대의기관입니다. 적법한 행정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뜻과 다르다면 행정도 능동적으로 변하고 개선될 수 있습니다. 집행부과 함께 배려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내년도 예산심의 방향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중심으로 안전사회 구현과 서민 등 취약계층 지원강화로 설명될 수 있겠습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예산이 쓰여지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먼저 지역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도 늘고 경기도 살아나 어려운 서민경제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줄 생각입니다. 경제가 어려울때일수록 제일 힘든 사람들은 서민입니다. 복지 예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넘어가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전시성·낭비성 사업은 철저히 따져묻고 시급하고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입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기자: 제7대 광진구의회의 특징이라면? 의회 의원님들의 전문성 강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박 의장: 제7대 광진구의회의 특징은 재선의원 7명과 초선의원 7명, 신구 의원간의 조화가 될 것입니다. 제7대 광진구의회는 모범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정파를 초월, 토론하고 화합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된 선진의회를 구현하도록 할 것입니다.

구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성실한 의정활동과 전문성을 갖춘 의원들이 일하는 의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초의원에 대한 자질론을 불식시켜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의원세미나, 교육연수 등 자발적인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제7대 광진구의회 임기 중 계속될 것입니다.

▲ 박삼례 의장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이웃을 돕기위한 김장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기자: 끝으로 집행부와 구민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박 의장: 먼저 김기동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시는 집행부의 노고가 있었기에 광진구의회도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공직자여러분들께서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주민의 숙원사업인 지역발전 사업에서는 광진구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의회도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면서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40만 광진구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광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전한 관계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진구민 여러분, 제7대 광진구의회는 구민 여러분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광진구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의정활동에 바쁘신 중에도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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