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배 최강-신예 기기 열전’ 5-0으로 막 내려
[2014 올레(olleh)배 최강-신예 기기(棋氣) 열전]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올레배 최강-신예 기기(棋氣) 열전’에서 역대 올레배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김지석 9단이 입단 새내기 5명을 모두 불계로 돌려세우며 선배의 매운 맛을 톡톡히 선사했다.
올레배 3연속 우승(2010년∼2012년)을 기록한 이세돌 9단은 11월 28일 개막전에서 김영도 초단에게 119수 만에 흑 불계승한 데 이어 12월 1일 송혜령 초단에게 170수 백 불계승으로 2승째를 올렸고, 2일 이유진 초단과의 최종전에서도 14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3전 전승을 거뒀다.
2013년 올레배 우승자인 김지석 9단도 29일 박종훈 초단을 171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했고 30일에는 박진영 초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한국바둑 유망주 기(氣)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올레배 우승자와 갓 입단한 신예 기사들의 실력 및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제3회 영재 입단대회에서 입단한 박종훈․박진영 초단과 9월 제43회 여자입단대회에서 입단한 이유진․송혜령 초단, 10월 제1회 지역영재 입단대회에서 입단한 김영도 초단은 입단 후 공식 데뷔전을 갖지 않은 상태였지만 올레배 챔피언과의 경기를 통해 정상급 기사의 호흡을 체험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올레배 챔피언과 새내기 프로기사의 1 : 1 대국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사진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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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올레배 최강-신예 기기(棋氣) 열전’의 최종국으로 펼쳐진 이세돌 9단(왼쪽)과 이유진 초단의 종국 후 복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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