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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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성 기자
  • 승인 2014.12.23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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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장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다루는 경찰, 사법부에


▲ 이 기 성<취재본부장/작가>
TV에서 진실게임 이라는 오락 용어가 생각난다.
진실만을 말해야 되며 이는 왜곡된 진실이 판치는 세상에 던지는 강한 메시지와 풍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본지 1면 “여고생 성폭행 학원장..."기사는 독자께 팩트 전달을 위한 간결성 때문에 다시 한 번 독자와 소통과 공감을 시도하고자 한다.

K양의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 한순간 억장이 무너지는 암흑 속 동굴로 들어간 우리가족" 이라는 표현과 함께 세상에 대한 분노와 가족의 고통과 비통함을 전하며 날개가 꺾인 천사에게 어찌 다시 힘과 용기를 주어서 꿈을 찾아 주어야 할지 본 기자에게 하소연 하는 피맺힌 절규를 숙연하게 들을 수밖에 없었다.

K양이 늘 해오던 복지관 봉사활동 중 복지관 담당이 K양이 아무래도 평소와 다르게 이상해 면담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복지관 담당의 말을 들은 어머니는 K양을 어르고 타일러 사건 전말을 듣고 112에 신고를 하였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정서불안 등의 증세를 보이는 K양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에 1달 입원 후 일산병원, 국립정신병원, 일산병원, 세브란스병원(입원 순서) 입원하여 출혈, 자궁손상의 치료는 받았지만, 정신적 치유가 되지 않아 학교도 자퇴한 상태다.

올바른 수사와 사법부의 판결로 가해자가 죄값을 치러야 함은 물론, 교육지원청도 성폭력 치료와 도움 프로그램인 원스톱, 해바라기 등 실질적인 성범죄 피해 시 교육과 피해자 발생 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 할 것이고, 학교폭력 같은 것도 급우들을 불러 일방통행식 조사나 면담은 지양하고 객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할 것이다.

처음 당하는 성폭력에 대하여, K양이 처음부터 사실대로 경찰에 털어 놓기는 대단한 용기가 아니면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은 17세 소녀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재 성폭력을 당할시, 자포자기나 가해자의 회유에 따라 정상적인 연인 관계로 위장이나 조종이 가능 할 것이다.

충격 속에 의지를 상실한 어린 학생의 언행을 법이 판단을 할 경우, 교활한 성인의 꾀와 계략에 말려 들것은 너무나 분명한 것임을 경찰도 사법부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은 공개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받기 어려운 사건이지만, 뒤늦게 중앙 언론과 방송, 기타 언론에 호소하고자 K양 어머니가 뛰어 다니고 있어 파장이 일 것이다.

소통과 정보의 발달로 나라가 시끄러워지고 혹독한 국력 낭비 사건도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경찰은 기본적인 휴대폰 통화내역, 범죄지역 CCTV, 증인 등 수사에 철저를 기해 전자 발찌를 차지 않으려는 가해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장래 유능한 국가의 인재가 최소한의 질서 유지 장치인 법의, 잘못되고 모순된 적용으로 꿈을 꺾고 그 가족들을 불행하게 한다면, 연대 책임은 이 시대 모두에게 있다고 할 것이다.

진실을 덮고 외면하는 경우라면 관련자 모두를 불러 정직한 진실게임을 하여야 할 것이다.
고장난 브레이크의 고속열차 같이 스피드가 탄력 붙은 세상, 악몽 같고 충격적인 사건들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인성의 부재와 추락한 도덕성 때문에 벌어지는 병리적 표출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혹독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데 음지를 양지로 만드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

법을 모르고 무지해서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의 덫에 걸렸다면, 그 책임이 어디일까를 생각하며 성동구민과 성동신문 독자, 한국지역신문협회 전국 회원사와 독자들이 사법부의 올바른 사건처리에 주목 할 것이다.

특히 성동경찰서는 사건을 불구속으로 9개월 동안이나 끌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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