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명인 최정과 3번기로 패권 다퉈
오유진 초단이 생애 첫 도전기 진출에 성공했다. 1월 22일 진행된 제16기 여류명인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오유진 초단이 김신영 초단에게 249수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며 여류명인전 도전권을 거머쥐었다.
2012년 제41회 여자입단대회로 입단한 오유진 초단은 예선 포함 최종 8승 1패의 성적으로 도전기에 진출했다. 오 초단은 본선 8강에서 김혜민 7단에게 패했으나, 그 후 패자조 대국을 통해 부활했다. 패자 결승전에서 김혜림 2단을, 도전자 결정전에서 김신영 초단을 꺾었다.
오 초단은 전날 진행된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김윤영 4단을 꺾고 한국 대표로 뽑힌데 이어 여류명인전 도전기도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류명인전은 도전3번기로 진행되며, 타이틀 보유자는 현재 여류명인을 3연패 중인 최정 5단이다. 1국은 3월 예정. 상금은 우승 1200만원, 준우승 5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40초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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