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구민과 함께 풀어가는 의회 만들 것”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구민과 함께 풀어가는 의회 만들 것”
  • 성광일보
  • 승인 2015.01.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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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의장<성동구의회>

 

▲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최상의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명문 성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박경준 의장.
재선의원으로 성동구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지역발전과 의정활동에 열정을 바치고 주민과 함께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성동구의회 박경준 의장을 만나 그 동안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

◇제7대 성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신 것 같다. 지난 6개월을 회고 한다면.
◆ 지난 해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의 손을 맞잡으며 다짐했던 약속과 희망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구민들과 희망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 자신을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은 성동구의회 의장으로서 구민 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서 많은 주민들을 만나 많은 얘기를 들었고 많은 것을 느낀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려운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여건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시는데 이런 어려움들은 우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 상급 기관 등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고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은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구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방안을 찾도록 같이 노력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의 제7대 성동구의회는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 덕분에 우리 성동구민의 대변자 역할을 큰 무리 없이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성동구의회 모든 의원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발굴과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통하여 성동구의 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성동구의회 7대 전반기 의장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서로 다른 당적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여 당선된 의원들이지만 일단 지방의회에 들어와 성동구의회의 구성원이 된 지금은 의회와 의원이 본연의 역할을 하고 구민을 위하여 일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장서 의장의 역할에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의장으로서 여야를 떠나 의원 개개인이 서로 화합하고 합심하여 구민의 삶부터 챙기고 성동의 발전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소통과 대화를 통해 작은 목소리도 사장되지 않도록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또한 주민 개개인의 민원 해소보다는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조례 및 관련 규정의 정비를 통해 구민의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세미나 등 자체 교육을 활성화하여 구정현안에 대하여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년에 국민 여러분들을 아프고 힘들게 했던 사건 사고가 유독 많았습니다. 효율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풍토 속에서 모든 문제의 기본인 인간의 존엄성에 우리가 소홀히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성동구 의회는 모든 일에 사람의 가치를 최고로 두고, 구민의 안녕,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민 곁에서 구민의 힘이 되는 구민의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현재 성동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쾌적한 수변환경, 서울의 숲, 편리한 교통 등과 함께 재개발을 통한 수준 높은 주거환경이 갖춰지게 되는 등 괄목한만한 발전이 있었습니다만 용답, 송정 지역의 각종 주민 불편·혐오시설은 우리 성동의 발전 속도와는 달리 오랜 시간 소외된 감이 있습니다.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용답동 자동차매매시장의 현대화나 중랑물재생센터의 리모델링, 송정제방 주변의 혐오시설 정비 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또한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최상의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명문 성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왕십리뉴타운과 금호·옥수 지역의 일반계고등학교 설립과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환경 개선 및 특화교육프로그램의 확충에 힘써 우리 구민 중 누구도 교육 여건으로 불이익이 겪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구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안전에 불감한 생활환경', '믿음을 주지 못하는 보육환경', '주민 갈등을 만드는 재개발 사업' 등이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는 제일 중요한 사람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이유가 바로 나와 우리, 곧 사람임을 다시 한번 자각하고 이를 중심에 두며 사람의 본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풀어가고자 합니다.

◇ 대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에 있어 상호협력·상생관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설명 한다면.
◆구민들이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이 함께 하며 건전한 견제와 균형 속에서 성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 의회의 경우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구정질문이나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이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며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적절한 견제와 감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집행부와 치열한 정책대결을 벌이고, 각종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주요사업에 대하여 초기 정책입안부터 관여하여 구민들의 의견을 적절하게 반영하여 불필요한 사업으로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성동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협력과 화합에 노력한다면 주민의 구정 만족도도 올라가고 의회와 구정에 대한 신뢰도 함께 올라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을미년(乙未年) 새해인사와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을미년 새해에는 구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기쁨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소망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는 값진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를 비롯한 성동구의회 의원 모두는 을미년 새해가 성동의 비전과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저는 제 삶의 3분의2를 넘게 성동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고 많은 이웃, 지역 주민과 함께 해 왔습니다.

특히 근래에 들어서 성동의 위상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기대치도 많이 높아졌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동구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면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럴 땐 저도 마음이 바빠집니다. 그러나 다시 마음을 다잡곤 하는데 그동안의 의정경험으로 볼 때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이 없는 사업이 외양만 화려한 채 번지르하게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동구의회는 늘 구민 여러분을 중심에 두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늘 구민과 같이 고민하고 함께 풀어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성동구의회가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모범의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평화와 화해, 상생의 청양해(靑羊)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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