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김영춘 의원 보좌역을 역임하기도한 그는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시의원 후보를 두 차례나 양보했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출마하여 구의회에 입성했다.
순박한 이미지와 차분한 성품의 전 위원장은 아쉬움을 안고 구의원을 시작했지만 현재에 만족하며 미래를 기약하고 있다.
지역구인 중곡동은 진심이 통하는 동네로 고향인 영천보다 중곡동에 산 기간이 훨씬 많다고 했다.
지난 23일 오후 광진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실에서 전병주 위원장을 만났다.
▷제7대 광진구의회가 출범하고 기획행정위원장이란 막중한 직책을 맡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광진구민과 광진투데이 독자들에게 인사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광진구민 여러분, 그리고 광진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진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전병주입니다.
광진투데이를 통해 이렇게 만나 뵐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5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내일의 희망과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일하고 싶어 광진구의회 의원이 되었고 기획행정위원장이라는 직책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기획행정위원장으로서 광진구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시키는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사람이 먼저이고 안전이 우선시되는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구하는 구의원, 소통하는 구의원, 실천하는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광진구를 빛내는데 보탬이 되는 지역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기획행정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의회에 상정된 안건을 보다 능률적이고 전문분야별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소수의 의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두는데, 우리 광진구의회에는 의회운영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복지건설위원회라는 총 3개의 상임위원회가 있습니다. 위원회는 본회의에서 하는 의안심의에 앞서 예비적으로 심사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위원장으로 속해 있는 기획행정위원회는 광진구 감사담당관, 정책홍보담당관, 행정관리국, 기획경제국, 시설관리공단의 소관에 속하는 의안과 청원 등을 심사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획행정위원장은 기획행정위원회를 대표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시키고 의안심사 후 채택된 의제를 본회의에 보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광진구의회의 현안이 있다면?
▶능동로 398(중곡3동 30-1), 용마산로 141(중곡3동 29-1) 면적 46,266㎡의 국립서울병원 부지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보건복지부와 함께 의료·바이오·교육·업무 중심의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여 중곡동 일대를 동부서울의 특화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하여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1단계로 국립정신건강연구원 및 임상센터 등을 건축하여 국가정신건강정책 개발, 임상·의과학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2단계로 2018년까지 의료행정타운, 의료·바이오 비즈니스센터 등을 건축하여 보건의료 및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등을 입주시킬 예정입니다.
국립서울병원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과 함께 중곡동일대의 용도지역을 변경하여 합리적 토지이용 및 도시재생사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중곡동 지역 대지의 200~400%까지 건축이 가능하도록 규제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중곡제일시장 등 전통시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용 주민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하여 무더운 여름에도 시장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방송장비를 보강하는 등 안전성 확보 및 시장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 온 국민을 가슴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사고가 난 다음에 후회하고 수습하기 보다는 미리미리 대비하고 예방하여 사고 없는 안전한 광진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장마나 폭설로 인한 재해 우려 기간 동안 구청 내 종합상황실을 사전에 운영하여 재해에 미리 대처하고, 학교 주변 안전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위험이 감지되는 부분은 바로 시정해 나가며, 소방도로 미확보 구간에 간이 소화 장비 설치, 방범 취약구역에 CCTV를 확충하는 등 광진구에 사시는 누구나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지체계가 튼튼하고 내실 있는 광진구를 만들겠습니다. 아토피, 천식, 비만 등 어린이 건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교육을 확대하고 사업예산을 증액시키는 등 어린이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지 않도록 예방 하겠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의료상담 및 기초 검진차량 운행을 현실화시켜 주민편의에 맞춘 복지를 실현시키고, 중곡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중증장애 및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통한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진입환경 개선, 작은 도서관, 정보나눔센터 등의 개설을 통한 실버문화센터 및 경로당 시설 개선, 자투리땅을 활용하거나 공공시설 개방을 추진하여 공용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구민복지 및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방과 후 학교 운영 지원, 자기주도학습 지원, 야간수업 인건비 지원, 교육자료 및 학습재료 지원, 친환경적 동아리 활동 지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자기계발 활동 지원, 도서실 환경개선,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확충, 친환경적·창의적 체험활동 지원, 인성개발과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한 상담교실 운영,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광진의 미래, 아이들의 교육에 투자하겠습니다.
특히, 학부모님께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아이를 돌보는 마음가짐을 심어주기 위해서 어린이집 CCTV 설치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제7대 광진구의회의 특징이 있다면?
▶제7대 광진구의회 의원 14명은 오직 구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고민하고 연구하는데 모두가 한 마음이 되고 있습니다.
구민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정책실현을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가 하나가 되어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의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광진구의 발전과 광진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겠습니다.
▶소외된 민생을 챙기고 주민들의 삶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새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주민과 같은 눈과 귀로, 주민과 같은 손과 발로 현장을 누비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광진의 미래를 위해 주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학계, 정당인이 모두 모여 고심하고 실천하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광진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광진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뿐입니다.
광진구의 아이들이 맑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광진구의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광진구 민생을 살뜰하게 챙기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나니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든 것이 소생하는 봄날, 광진구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이원주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