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벗어나야 지역도 살고 나도 산다
이기주의 벗어나야 지역도 살고 나도 산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5.03.2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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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발행인

▲ 이원주/성광미디어 대표
개인이기주의가 심해진 요즘 많은 사람들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착각하고 있다.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개인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 대목인데 이것을 착각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는 것이다. 사람은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사회학적 동물이기 때문에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에서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야한다.
  하지만 개인주의라는 명목 하에 발휘되어 남에게 관심도 안 갖는 나만 잘되면 돼 심보. 또는 나 보다 남이 잘 되면 안 된다는 심보. 내가 하지 못하면 남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심보 등 결국 사회에 무관심하고 오로지 나만 옳다는 것은 개인주의가 아닌 이기주의적인 행동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개인주의라고 착각을 하면서 사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들려오는 꽃소식과 더불어 지역 재개발, 재건축 등 부동산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오고 있어 반갑다.
  그러나 반가운 소식에 반해 지역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최근 성수동의 한 지역에서는 개발 방식을 놓고 양 진영의 갈등이 주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A지역은 반대주민들 때문에 철거를 완료하고도 수년간 착공도 못한 채 세월만 보내고 있어 조합원들의 피해만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지역도 있다.
  또한 어느 지역은 사업 추진을 시작한지 십 수 년이 지나도 전혀 진척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자 다른 업체가 뛰어들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자 이를 시기하는 세력들이 상대를 음해하고 사업추진에 태클을 거는 경우도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어느 길이 빠른지, 또한 어떤 방식의 개발이 나 자신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옳은지 심사숙고하여 파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역에 땅 한 평도 없는 사람들이 업체를 끌어들여 음식과 술을 사주며 마치 엄청난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처럼 주민들을 현혹하여 상대의 사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는 하소연이 들려와 안타깝다.
  십 수 년을 추진하고서도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도 일부 주민들은 식사대접이나 술 대접 때문에 강력하게 뿌리치지도 못하고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묵인하는 주민들도 있다는 풍문이다.

 현지에 땅 한 평도 없는 사람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주민들을 현혹하고 상대편 사업에 태클을 건다면 그 피해는 해당지역 주민에게 모두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종적인 판단은 주민들 스스로 내려야 한다.

 지역의 공동체라면 서로 힘들 때 도와주고 격려가 되고 함께하는 것들이 필요한데 이런 개인주의라는 이기적인 착각속에서는 절대 발전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 남에게 관심도 없이 어찌 내가 성장할 수 있으며 남의 도움없이 내가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것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이기적인 개인주의 착각 마인드가 계속 우리 마음속에 자라나고 스며든다면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는 발전할 수 없으며 절대로 성장할 수 없다.
  물론 이기적인(개인주의 무관심 착각)것으로 나 자신은 빠른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그 성공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금방 끝날 것이다.

공동체로써 함께 발전하고 서로를 돕는 와중에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모두가 함께 공동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진짜 개인주의가 아닐까한다.

꽃소식과 함께 이곳 저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봄과 함께 모처럼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들이 주민들의 반목에 묶여 무산되지 않고 보다 빠른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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