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어울리며 대화를 많이 갖도록 할 터”
“주민과 어울리며 대화를 많이 갖도록 할 터”
  • 이원주
  • 승인 2012.06.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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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의장(광진구의회)

제6대 광진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동분서주 했던 김수범 의장에게는 지난 2년이 어느새 지나갔는지 조차 모를 것이란 생각이다. 항상 친근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김 의장은 천상 우리들의 가까운 친구이자 이웃사촌이다. 젊은 날 기업에서 해외 비즈니스를 통해 겪은 수많은 경험으로 진솔한 삶의 얘기를 풀어가는 특강으로 찾는 곳이 많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지난 6월 20일 실시된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단 협의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한 김 의장은 의회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평이다. 여전히 빠쁜 김 의장과 인터뷰를 위해 지난 22일 광진구의회 의장실을 찾아갔다.

▲ 의장실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는 김수범 의장, 갑자기 찾아간 기자 일행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자 사진촬영을 위해 잠시 자세를 요청했다.

▷이원주 발행인·편집인(이하 이기자) : 전반기 의장의 임기가 오는 7월로 마감됩니다. 지난 2년간 의장으로서의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김수범 의장(이하 ‘김의장’) : 제6대 광진구의회 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아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이제 2년간의 의장직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의장직을 수행하던 그 시간들이 분주하고 힘든 적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수장으로서 책임과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정파를 떠나 단합과 화합된 구의회로서 광진발전과 구민행복을 실현하는 의회 구현을 추진했고 주민과 보다 가까운 주민친화적 의회로 위상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원만하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자 : 제6대 전반기 의회에 대한 성과가 있다면?
▶김 의장 : 우리 광진구의회는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지방자치제도에 충실하여 지역현황과 주민불만·요구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는 생산적이고 성숙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구민 복리증진에 최대 역점을 두고 집행부와 상호 협력하여 의원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화합과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으로 집행부와 조율하고 서로 협력하는 마음으로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광진구의회는 광진구의 재정상황 악화로 인한 긴축재정에 협조하고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였고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의원 만장일치로 3년 연속 의정비를 자진 동결하였습니다.
  의원 역량 강화와 전문성 함양을 위해 비교시찰과 의원 세미나를 다양하게 열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확립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이나 불편사항 등을 파악하고자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의원들이 여러 상을 수상하는 등 의원 개인별 활동이 어느 때보다 빛났으며 이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광진구의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자 : 하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 의장 :  전반기 의장직에 있는 동안은 공식적인 일정과 역할수행으로 인해서 아쉽게도 지역구 주민들과 가까이 할 자리에 함께 하는 것이 쉽지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주민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서 자주 어울리며 대화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주민의사를 구정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집행부와 의회간 지역발전 사업과 구정관련 사업에 있어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정책협조와 현안조정역할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기자 : 의회에서 바라볼때 광진구청의 행정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시정해야할 사항이나 칭찬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김 의장 : 『행정』 이야말로 최고의 서비스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하신 김기동 구청장님 이하 모든 공직자들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나 주민의 숙원사업인 지역발전 사업에서는 광진구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광진구의 주인인 광진구민이 더 잘 살고 기쁘게 하는 것이 구청과 의회의 공동 목적이므로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잘 할 수 있도록 의회는 힘을 모아 협조할 것이고, 합리적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것입니다.

▲ 지난 6월 22일 김수범 의장이 이원주 광진투데이 편집인에게 전반기 의정활동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기자 : 최근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기초의회폐지를 추진하고있는데 이에 대해 의장님이나 의원들의 입장은?
▶김 의장 : 지방자치제도가 지난 1991년 부활된 이후 20년간 끊임없는 쇄신과 혁신을 거듭하며 민주주의의 발전과 균형적인 국가발전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오늘날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구축하여 왔고, 지방의회가 그 구심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왔습니다.
  지난 4월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비공개 본회의를 통해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지방의회를 폐지하고, 인구와 면적 비교 수치에 의한 단순논리로 자치구의회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라고 규정된 헌법규정에 반할 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근간과 관련된 이러한 중대 사안이 국민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절차상으로 심각한 하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기초의회제도에 있어 비용절감과 효율성에서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더 좋은 개선안이 있다면 국민적 공감을 얻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긍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 “이제 현장으로 찾아가서 주민과 어울리며 대화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김수범 의장
▷이 기자 : 특강하는 의장으로 유명하신데, 성공특강을 하시는 이유는?
▶김 의장 : 젊은 날 기업에서 해외 비즈니스하며 겪은 수많은 경험을 통한 진솔한 내용들을 특히 자영업자들에게 성공에 대한 좋은 정보로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성공과 행복에 관한 노하우를 대중에게 전하고 다함께 하는 행복한 이웃을 만드는데 긍정적인 비젼을 심어주었습니다.
  더불어 “성공과 행복에 대하여 특강하는 광진구의회 의장”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특강을 통해 광진구의회에 대한 구민의 신뢰를 얻고 광진구의회 위상을 격상하는데도 일조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 : 동료의원과 광진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합니다.
▶김 의장 : 이제 지방자치도 정착되어가고 구민들의 의식수준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일을 찾아서 하는 공인으로 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헤아려 구민의 귀가 되어 듣고, 눈이 되어 보며 발로뛰는 의정활동이 되시기를 바라고, 지난 2년간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덕분에 의회 의장직을 대과없이 마무리하고 떠나게 됨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광진구의회를 격려해주고 때로는 질책해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광진구의회는 후반기 임기에도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광진구민이 광진구의 주인이 되고, 구민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구민의 대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선출직 구의원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전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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