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과 퓨전요리의 만남, 맛 영양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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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흠 기자
  • 승인 2015.07.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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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전문 ‘비비소’

자연을 담은 비빔밥 한 그릇

▲ 비비소의 메뉴들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 세월호 참사에 이은 메르스 확산으로, 경기 위축에 따른 서민경제 불황은 온 국민의 어깨가 쳐지고 지쳐있어, 인간이 즐기는 즐거움 중 먹는 즐거움으로 심신을 추스르기 바라는 마음으로 비빔밥 전문 식당 비비소를 독자께 소개한다.

수은주가 30도를 오르내리는 7월 6일 오후 3시, 독자 추천을 받고 찾아간 비비소에 들어서자, 늦은 점심을 먹는 손님 몇 분과, 점심때 밀어닥친 손님맞이를 끝낸 홍순기 대표와 부인인 이정령 점장이 기자를 반긴다.

일반 식당 이미지와 다른 청결한 카페풍의 내부 인테리어는, 식당 분위기에 식상한 손님들의 기호를 잘 맞춘 세심함이 느껴진다.

 비비소의 해물빈대떡
비비소에는, 비빔밥을 중심으로 26가지 메뉴가 있으며 요즘 같은 하절기에는 열무강된장보리밥, 제육볶음정식, 열무냉면, 냉 콩국수, 차돌된장찌게를 손님이 많이 찾으며, 비비소비빔밥, 비비소돌솥비빔밥, 낚지돌판비빔밥, 불고기낙지돌판비빔밥, 뚝불고기비빔밥, 은 계절과 상관없는 비비소 최고 인기메뉴라고 홍순기 대표는 말한다.

비빔밥의 유래는, 조상께 제를 지내고 제물을 나눠 먹을 때 큰 그릇에 여러 제물을 넣고 비벼서 먹었다는 설과, 섣달그믐(12월30일) 저녁에 해를 넘기지 않고 남은 음식을 먹는 풍습에 따라 남은 음식을 모아 비벼 먹었다는 설이 있으며, 흔한 음식이 아니고 제사 음복례나 귀한 손님 대접용으로 부유한 계층이 먹던 우리 전통음식이다.

▲ 불낙 돌판 비빔밥

점잖은 좌석에서 편히 음식을 못 먹고 집에 와서 밥에 여러 나물에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비빔밥, 정월 대보름이나 명절에 비벼먹던 비빔밥의 추억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잘 먹지 않는 나물이나 반찬을 같이 비벼 먹으므로 여러 영양소를 고루 섭취 할 수 있으며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많이 함유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변비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이기에 비행기 기내식으로도 인기가 좋아 글로벌화 한 자랑스런 우리의 전통음식이다.

비비소 이정령 점장은 제철 신선한 최고 등급의 야채와 나물, 순창 등지에서 직접 가져오는 특제 장류, 국산 콩으로 갈아 만든 콩 국물 등의 재료에 10여개 안팎의 재료로 만든 비비소 비빔밥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 비비소의 돌솥비빔밥

남녀노소를 위한 치즈, 버섯, 부추, 열무, 김치, 청국장, 등으로 다양화 한 메뉴는 단체 회식이나 가족 외식, 손님 접대로 손색이 없다고 자랑한다.

같은 건물에 5천 원대 식당이 2군데나 있어도 꾸준한 고객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남은 잔반의 정확한 처리, 사소한 실수라도 절대 손님께 폐 끼치지 않기, 고객을 향한 최상의 서비스에 있다고 한다.

▲ 비비소의 콩국수
홍순기 대표는, 늘 전문화냐 다양화냐?, 원재료 생산이나 직접재배 등의 생각을 가지고 연구하는 자세로 장사를 하지만, 규모상 어려움이 있으며 체인 사업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여기에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갑질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은 사례를 예로, 이제는 고객과 주인 간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며, 성숙된 국민의식은 잘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경상도 사투리기도 한 비빔밥 전문 식당 비비소! 자연재료가 어우러져 비벼먹는 즐거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어쩌면 화합과 소통이 부족한 세태를 생각하게 한다.

비비소는 좌석 60개, 오전10~오후 9시까지 영업, 일요일 휴무, 예약전화는 02-2117-0337이며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나물에 메뉴별 다른 주.부재료, 정갈한 달걀노른자 등 고명과 전통 놋그릇에 특제 장소스로 자연을 담은 한 그릇!, 국산 콩으로 직접 갈아 만든 냉 콩국수로 더위와 메르스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를 독자께 권한다.                                                        【글 이기성 기자/ 사진 이용흠 기자】

▲ 비비소 외부
▲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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