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의무 다하는 감동적인 의회 만들고 싶어”
“책임과 의무 다하는 감동적인 의회 만들고 싶어”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5.07.08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삼례 광진구의회 의장

 수은주가 30도는 웃도는 지난 6일 오전 박삼례 의장과 인터뷰를 위해 구의회를 찾았다. 박 의장은 편안한 차림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박의장은 여성으로 3선을 달성한 관록의 구의원이다.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박 의장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흐른다. 마치 모나리자를 연상하게 된다.

그런 박 의장은 내성적인 성격일 것으로 생각한 기자의 예감을 빗나갔다. 의외로 매사가 적극적이란다. 그래서 3선을 달성했으리라. 박 의장은 일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고 적극적이지만, 공무원들에게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한다.

광진투데이가 창간 5년차에 지령 100호 발행에 박삼례 의장과의 인터뷰는 우연이다. 의장 취임1주년을 맞은 박 의장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1년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박삼례 의장이 지난 6일 오전 의장실에서 기자와 인터뷰 중 “7대 의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의회, 연구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감동적인 의회를 만들고 싶다.”며 환하게 웃고있다.

▶제7대 광진구의회가 출범하고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의장님 취임 1년에 맞춰 저희 광진투데이가 격주간으로 창간 5년차에 지령 100호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광진구민과 저희 독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합니다.

▶광진구민 여러분, 그리고 광진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진구의회 의장 박삼례입니다.
우선 광진투데이의 지령 100호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지역 정론지로써 정확하고 발 빠른 보도를 기대하며, 광진구정 및 광진구의회 의정활동 홍보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100호라는 기념적인 발행본에 저의 인터뷰가 실린다고 하니 의미 있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 2006년부터 광진구의회 의원으로서 지역의 살림꾼으로 민생을 살피는 현장 속에서 수많은 민원을 처리하며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습니다. 구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제2회 2009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사회부문 대상 수상, 2010년 시민일보 제정 의정대상 수상, 2011년 한국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회부문 대상 수상,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2014년 좋은 지도자상 등을 수상하였고 그 영광을 구민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기본부터 바로 세우고 골목골목 우리 주변을 꼼꼼하게 살피는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주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겠습니다. 제5대 광진구의회부터 현재 제7대까지 복지건설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추진력,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마음 깊이 새기고 서민을 위한 주민 여러분의 참된 일꾼이 되고자 하니 앞으로 광진구의회가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하는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취임 후 1년을 되돌아본다면? 또한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사안이 있다면?

▶작년 7월 제7대 광진구의회가 개원하고 의장으로서 지낸 1년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광진구의 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제7대 광진구의회는 구민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구정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가 되고자 의원 모두가 남다른 의욕과 노력으로 성실히 의정에 임하였고, 의회운영에 있어서나 지방자치 역량 제고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제7대 광진구의회의 개원 이후, 정례회 3회 임시회 7회 총 10회의 회기동안 조례안, 예산·결산안 등 55건의 상정안건을 처리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하여 구정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예산낭비 요인을 최소화함으로써 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꼼꼼하게 심사하였습니다.

남은 1년 동안 3선 의원이라고 또 의장이라고 자만하지 않고 처음 의회에 입문했을 때를 기억하며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민생을 우선시 하는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를 펼쳐 나가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어린이와 어르신,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우리 주변을 늘 살피겠습니다. 주민의 세금을 조금이라도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감시하여 보다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르신 통합지원센터 설치, 어르신 일자리 사업 확대, 독거 어르신 도시락 배달 서비스 등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수시로 어린이 놀이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어린이 보육환경을 개선시키고 아이를 양육하는데 행복한 도시 광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도 확대, 열린 민원실 운영, 주민 정책 모니터링 운영 등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행정으로 주민생활편의 증진에 한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제7대 광진구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개혁과 발전이라는 구민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광진구의 현안 문제는 무엇이며 그 대책이 있다면?

▶우리 광진구에는 건대입구역-구의역-강변역에 이르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이 있습니다. 건대입구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저개발지역이며 지상구간이 주거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여 소음과 분진을 일으키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왔습니다. 구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서울시와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추진, 지하철 주변 도시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가정경제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국가경제가 살아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의시스템을 구축하여 대규모 사업장,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 등에서 우리 구 주민이 우선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역맞춤형 일자리, 취업정보센터 등을 운영하여 민간일자리를 발굴하고 구민들께 일자리를 연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안개분무 시설 설치, CCTV 및 방송설비 보수, 상징조형물 설치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지원, 명절이벤트 지원 등으로 전통시장 이용에 구민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광진구민 모두가 행복한 보편적 복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동 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시키고, 지역별 종합사회복지관 및 푸드마켓·뱅크 운영 등으로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을 적시에 도울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의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한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 등으로 다함께 잘 사는 행복도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의회, 유관기관 모두가 협력하여 광진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구 현안사업으로 자양2동 680-63번지 일대 KT 및 동부지방법원 부지를 중심으로 하는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 개발로 IT·판매·주거 용도의 첨단업무복합단지를 2020년까지 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자양1구역 내 워킹맘 서포트 센터 건립으로 일하는 엄마에게 모자병원, 산후조리원, 스마트워킹센터, 아이돌봄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육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구의3동 546-3번지 일대에 지하 5층에서지상 40층의 규모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및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터미널, 판매, 업무, 문화, 집회 등의 복합시설 구축으로 교통체계 개선 및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양2동 695번지 일대에 지상 12층·6개동 규모의 자양 한양아파트 단지를 최저 15층에서 최고 35층의 14개동으로 재건축하여 노후화된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 및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미가로 지역 공중선 지중화사업 시행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구비 8억, 시비 8억을 확보하였으며 2015년 7월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우리구의 도시미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의 1·3동·자양 1~3동을 아우르는 구의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를 위해 총 길이 52km에 달하는 관로를 612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9년까지 정비 완료하여 침수피해 없는 안전도시 광진을 만들겠습니다.

▶제189회 정례회가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또한 회기 중에 행정사무감사가 있었는데 의장으로서 평가를 한다면?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하여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잘못 시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하여는 과감히 시정 개선토록 요구하는 동시에 구정에 관한 바람직한 방향이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를 두었습니다.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결과, 시정요구사항 58건, 건의사항 91건, 수범사례 15건으로 총 164건의 감사의견이 제출되었으며, 각 상임위원회 별로 살펴보면, 기획행정위원회 64건(시정요구사항 27건, 건의사항 28건, 수범사례 9건), 복지건설위원회 100건(시정요구사항 31건, 건의사항 63건, 수범사례 6건)이 제출되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동안 제기된 시정요구 및 지적사항을 살펴보면 각종 시설물 개·보수 등 공사 발주 수의계약 시 공사금액을 2천만원 이하로 분리발주, 동자율방범대의 운영비 집행 등 관련 규정 준수, 수의계약 시 관내 업체와의 계약률 저조, 무단투기 단속 CCTV의 효율적인 운영 등이 있고, 수범사례로는 구의제2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능기부활동 등을 들었습니다. 이는 의원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여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핀 결과이며, 집행부에서는 시정 및 지적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세가 견지되어야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보람이 있을 것이고, 지적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면 질수록 구정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의 만족도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원주(오른쪽)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삼례 의장
▶7대 의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의회, 연구하고 실천하는 창의적인 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감동적인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여 새로운 정책을 연구하고 협력과 견제의 균형 속에 주민의 가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의회, 의원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세미나 개최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주어진 책무를 다하여 구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길을 걷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들께 더 하고 싶은 말씀은 없는지요?

▶광진구의회의 문은 주민여러분께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회기 중 방청이나 비 회기중 참관이 연중 운영되고 있고, 민원사항이 있으시거나 의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의회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서 주민여러분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광진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펼쳐 보이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원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