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먼저 일어서는 사람만이 볼 수 있어, 이 땅의 주인공이 되주세요”
“희망은 먼저 일어서는 사람만이 볼 수 있어, 이 땅의 주인공이 되주세요”
  • 서울동북뉴스
  • 승인 2012.04.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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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홍익표 후보 민주통합당 성동(을)
▲ 홍익표 후보( 민주통합당 성동을)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총장직과 후보를 사퇴함으써 성동을에 긴급 전략 공천된 홍익표 후보가 선거일 19일 남겨두고 최종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통합진보당 남희정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고 남은 기간 하루를 일년으로 생각하고 뛰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홍 후보는 임종석 친구로 알려져 있으나 임 의원의 대학선배이며, 대학시절 인연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임종석 전 의원의 의정활동 시기에 정치인과 연구인의 관계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 북한경제 전문가로 통일부 정책보좌관과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 정책자문위원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에 없던 출마인 셈인데 이번 총력에 출마한 홍 후보를 만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Q : 민주통합당 성동을 후보가 된 것을 먼저 축하합니다. 갑작스런 공천이라고 생각하는데 공천에 대한 소회를 솔직하게 말씀해주십시오.
A : 먼저 청춘을 보낸 성동에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쁨보다는 사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MB 정권들어 남북관계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 악화되었는데, 당이 저를 전략공천한 것은 남북관계의 복원은 물론이고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 갑작스런 공천으로 지역주민들도 홍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어떤 사람인지 먼저 소개를 부탁합니다.
A : 한양대학교 입학부터 성동은 본인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포근한 도시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북한대학원에서 연구자와 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 경제와 정치, 특히 남북경협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참여정부의 통일부 정책보좌관으로 경의선·동해선 철도연결을 실무지휘 했고, 10·4 남북정상선언 경제협력분야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천광역시의 남북교류위원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일도 꾸준히 해왔습니다.
  말하기 보다는 생각하고 연구하고, 학습하는데 익숙하지만, 필요한 상황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어. 주위에서 억척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합니다.
  연구자와 정책입안자, 억척스러운 행동가로 성동구에 행복한 새봄을 만드는 사람이 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Q : 민주통합당 후보가 갖는 강점은 무엇입니까?
A :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선거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제1야당으로 통합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냈고, 정권심판 요구에 가장 잘 호응할 수 있는 당이 바로 민주통합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기존 정치체제에 물들지 않아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국민적 바램에 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며 또한 남북관계 전문연구자로서 현재와 같은 최악의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남북의 공존공영과 통일을 향한 비전을 제시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성동구 지역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 성동구의 주요 현안은 교육, 경제, 생활복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성동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학력이 24등, 서울대 진학률이 25등으로 낙후된 교육이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성동구는 지방세 수입이 서울시 15등 정도로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입니다. 고재득 구청장의 구정혁신 이후, 재정자립도와 재정안정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지역경제의 활력이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생활복지는 최근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진 부분입니다. 구정, 시정의 방향도 지역의 생활안전망을 높이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복지의 범위와 대상을 넓히는 정책의지와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동구 숙원사업 인 GBC, 마장 한전부지, 성동소방서 건립, 중랑 물재생센터 사업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서 동청사 건설, 주차장 건설, 보육시설 확대 등의 현안들이 다양하게 있는 상태입니다.

Q :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한·미 FTA와 제주도 해군기지에 대한 홍 후보의 견해는?
A : 한미간 전면 재협상이 불가피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각종 독소조항을 삭제하기 위한 재협상이 있어야 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폐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의 법체계가 미국법체계와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에서 미국 주도로 이루어진 한미 FTA의 발효는 우리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드러난 각종 독소조항들 외에도 어떤 조항이 어떻게 우리의 국익을 훼손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제주 해군기지 추진계획은 일단 전면 중지되어야 합니다.  현재 강정마을에 추진되고 있는 해군기지는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의 우려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9대 국회가 구성되면 전면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Q : 성동을 유권자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A :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의장님의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희망은 믿는 사람에게 먼저 옵니다. 희망은 먼저 일어서는 사람만이 볼 수 있습니다. 이나라 이 땅의 운명의 주인공이 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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