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하는 명품 실내악 공연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하는 명품 실내악 공연
  • 성광일보
  • 승인 2015.09.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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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친절하고 유려한 해설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금난새와 함께 하는 실내악 공연이 10월 2일 저녁 8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전문 실내악 앙상블 Trio Con Spirito와 젋은 색소폰 연주자 김태현이 꾸미는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콰르텟, 색소폰 솔로 등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크레스톤 <색소폰을 위한 소나타 작품 19 중 1악장>, 이베르 <작은 협주곡 중 1악장>, 데메르스만 <판타지>, 몬티 <차르다시> 등 주옥같은 명곡들이 금난새의 해설을 통해 쉽고 편안하게 전달되므로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누구나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나루아트센터 홈페이지(www.naruart.or.kr)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광진구민 20%, 회원 30%, 초중고 학생, 만 65세 이상 실버계층은 50% 할인 혜택이 있다.

■ 프로그램
○ 크레스톤, 색소폰을 위한 소나타 작품 19 중 1악장
Creston, Sonata for Saxophone Op.19 mov.1
○ 이베르, 작은 협주곡 중 1악장
Ibert, concertino da Camera mov.1
○ 데메르스만, 판타지
Demerssman, Fantasie
○ 몬티, 차르다스
Monti, Czarda
○ 베토벤, 피아노 3중주 D장조 Op. 70-1 ‘유령’ 중
Beethoven, Piano trio Op.70-1 D-Major “Ghost” 중
○ 그리그, 페르퀸트 모음곡 제1번
Grieg ‘Peer Gynt’ Suite No.1

■ 프로필

“클래식계의 스티브 잡스” 금난새

 
KBS교향악단 지휘자였던 그는 1992년 돌연 수원시향으로 이적했다. 지방 교향악단으로의 이적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행보였다. 좋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보람 있었지만, 그는 어려운 오케스트라를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것 역시 누군가는 해야 할 도전이라 생각했다. 장장 8시간의 마라톤 음악회, 시청 시무식 신년음악회, 단돈 500만원의 예산으로 오페라를 제작해 1,600석 객석을 매진시켰던 일화들은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수원에 야외음악당을 기증했고, 연간 4억씩을 5년간을 지원하였다. 연 평균 10여 회에 그치던 수원시향의 연주 횟수를 연 60여 회 이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러던 중, 서울 예술의전당의 제안으로 시작한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6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97년 그는 정부나 자치 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는 벤처 오케스트라 “유로아시안 필하모닉”을 창단했다. 창단 4년 만에 연간10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이는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키며 우리 음악계에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 1994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야음악회를 시작했으며, 도서관 음악회, 로비 콘서트, 갤러리 음악회, 마라톤 음악회, 울릉도 음악회, 동대문 시장음악회 등 “음악은 어느 곳에든 있어야 한다” 라는 그의 생각은 연주 장소 파괴로 이어졌고, 그 결과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독특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기획력은 이후 경기필하모닉과 인천시립교향악단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치며 클래식 음악 보급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12년부터는 전국 25개 대학의 동아리 대표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국 대학생 연합 오케스트라 (KUCO)를 성공리에 지도, 한국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 후원으로 전국 20개 군 단위 지역의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농어촌 희망청소년 오케스트라 (KYDO)를 이끌어 가며 1년에 한번씩 합동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실내악 음악을 보급하고자 서귀포 중문단지 신라호텔에서 “제주 뮤직아일 페스티벌”을 11년째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 독특한 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유럽 페스티벌 협회(EFA)에 회원국으로 등록되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제주 페스티벌의 발전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는 예술, 기업, 외교가 어우러진 “맨하탄 챔버 뮤직페스티벌”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진행해 오고 있다.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해외에서 인정받으면 외국 오케스트라에 스카우트 되길 원하거나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우리나라 전 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고, 음악이 그들의 삶의 일부이자 행복이 되기를 바랬다.

여전히 그는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지금까지도 클래식 음악을 위해 새로운 일을 많이 해왔지만 잠자는 분야, 사람들이 눈감고 알아보지 못하는 분야를 깨우고 싶어한다. 쉬운 방법이 아니라 늘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고민하는 그에게 도전과 일상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2015년 1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및 성남시립예술단의 예술 총감독으로 위촉되었다. 그 뿐 아니라 9월에는 슬로박 라디오 필하모닉 수석 객원지휘자로 위촉되어 유럽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그 첫 무대로 9월 18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3일간 펼쳐지는 “유로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유럽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Trio Con Spirito (트리오 콘 스피리토)

 
‘영혼을 담아서’라는 뜻의 진영선(Pf), 정진희(Vn), 정광준(Vc)으로 구성된 Trio con spirito(트리오 콘 스피리토)는 2008년 독일 베를린(Berlin)에서 결성되어 실내악 분야에서의 세계적 명교수인 Eberhard Feltz를 사사하였다.

201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악대학(Stuttgart Musikhochschule) 최초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Klaviertrio)에 입학하여 Florian Wiek, Vogler Quartet 문하에서 수학하며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이는 한국인으로만 이루어진 앙상블 단체로는 독일에서 처음 받는 최고과정 학위이다.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Maria Canals 국제 음악 콩쿨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Diplom을 획득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트리오는 2010년 Artemis Quartet, Gould Trio, Isizaka Trio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실내악단을 우승자로 배출한 네덜란드 Charles Hennen 국제 실내악 콩쿨에서 한국인 앙상블 최초로 1위없는 2위로 우승하였고 Baerenleiter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오스트리아 Brahms 국제 콩쿨 실내악 부문에서 준결승에 진출하였고 이어서 그리스의 권위 있는 국제대회 중의 하나인 Thessaloniki 국제 실내악 콩쿨에서 역시 한국인 최초로 1위 우승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Trio con spirito는 많은 국제대회에서의 입상 경력으로 EMCY (European Union of Music Competitions for Youth) 소속 앙상블로 등록되어 유럽 연주 투어와 각종 국제음악제에 초청되었으며 Trio ‘Jean Paul’, Trio ‘Osiris’, Sven arne Tepl(Emerson Quartet), David Geringas, Stefan Metz, Gunar Larson, Anke Dill, Maarten Mostert 등 수많은 음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음악적 깊이와 교류를 다졌다.

이후 독일 Niedersachsen 국제 실내악 페스티발(독일 WDR 방송 출연), Stuttgart 국제 실내악 페스티발, 네덜란드 Orlando 국제 실내악 페스티발, 예후디 메뉴힌(Yehudi Menuhin) 재단 연주자 선발로 독일을 중심으로 수많은 초청연주회를 가졌으며, 귀국 후에는 서울대학교 콘서트홀에서의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마포아트센터 등에서 연주하였고, 독일 베를린 도이치 오퍼 & 월드브리지 연합 오케스트라와의 베토벤 Triple concerto 협연무대는 KBS 중계석에 방영되는 등 한국에서의 활동 역시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2011년부터 유럽 밀알재단의 초청으로 독일의 장애인들을 비롯한 사회 소외계층과 한국과의 다리를 연결하는 ‘Bruecken-Konzert’(다리음악회)에 정기적으로 초청되어 독일에서 연주무대를 가지고 있고 지난 2014년 4월 Hamburg와 Kiel 두 곳에서 있었던 두 번의 다리음악회에서 독일청중들로부터 감동을 이끌어내며 국내외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진희(Violin)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졸업 후 도독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수료,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및 최고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독일 Sophie Charlotte 국제 바이올린콩쿨 3위 및 특별상, 해외파견음협콩쿨, 세계일보, 음악저널, 한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콩쿨, 부천음협, 수리콩쿨, 한미음악콩쿨, 서울실내악콩쿨 등 우승 및 입상
-부천시향, 제주시향, 광주 내셔널 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심포니, 서울아카데미앙상블,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경희대 MDOP 등과 협연
-현 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우교수, 국민대, 서경대, 경기예고, 계원예고, 인천예고, 전남예고, 성신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출강, 독일 Cross 챔버오케스트라 악장

정광준(cello)

- 예원학교 졸업, 서울 예고 졸업
- 독일 뤼벡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프랑스 뚤루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수료
- 체코 야나첵 교향악단, 러시아 St.Petersburg 카펠레 교향악단과 협연
- 동아일보, 한국일보, 음악춘추, 음악저널, 서울 바로크 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입상
- 알제리 국립교향악단 객원수석, 북독일 방송교향악단(NDR), 독일 뤼벡 필하모니 객원 역임
- 현 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우교수, 국민대, 경기예고 출강, 독일 Cross 챔버오케스트라 수석, 서울 솔리스트 첼로 앙상블, 더겐발스 뮤직소사이어티 단원

진영선(Piano)

-예원학교 졸업, 국민대학교 학사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 중 도독.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전문연주자과정 졸업
-프랑스 파리 Alexandre Scriabin 국제콩쿨 1위, 독일 C.Bechstein competition Baden-Wuerttemberg 1등, 독일 Lions Musikpreises 3위, 독일 Carl-Wendling 실내악콩쿨 3위 및 국내 다수 콩쿨 입상.
-독일 Bechstein Management 소속연주자로 독일 연주투어, Hamburg, Ulm, Tuebingen, Sigmaringen, Trossingen 초청독주회, 2010 Weisswasser 신년음악회 솔리스트 초청 Niederschlesische Philharmonie orchestra와 협연 및 유럽에서 독주 및 실내악주자로 활동.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반주강사 역임
-현 국민대, 동국대 음악원, 경기예고, 인천예고, 안양예고, 계원예중 출강

김태현(Saxophone)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 피아노, 리코더,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접한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이범훈 선생에게 정통 클래식 색소폰을 사사 받고 있다. 2014년 첫 참석한 “전국 음악대학 윈드오케스트라 콩쿨 에서 1등 없는 2등”을 시작으로 2014년 “서울대 음대 관악 동문 콩쿨 1등”과 서울예고 입학 후에 “서울예고 2015년 교내 음악 콩쿨 2등” 수상 및 여러 협연과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예고 1학년에 재학 중이며 꿈 너머 꿈을 꾸며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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