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 인문학에 묻는다”
“경영이 인문학에 묻는다”
  • 성광일보
  • 승인 2015.10.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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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강호텔서 광진구상공회 조찬포럼

 
광진구상공회(회장 김석회)는 지난 13일 지역 CEO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강호텔에서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가을 햇살이 식탁을 밝게 비추는 한강호텔 3층 토파즈홀에서 조찬을 마치고, 4층 아도니스홀에서 조관일 박사의 [경영이 인문학에 묻는다]라는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에 앞서 김석회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매년 2회 실시하던 CEO 연구과정 교육을 1회로 줄이고 해외연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실현하지 못했다"며 “먼저 '조찬포럼'을 개최해 보고 반응이 좋을시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조관일 박사는 “인문의 대가는 인본주의다"라는 말로 강연의 서두를 시작했다.
사람을 대할 때 “IQ로 대하지 말고 NQ(눈치 지수)로 대하라”면서 “이기려면 뻔뻔해지라”고 설파했다.

또한 “면접을 볼 때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회사를 위해 일을 잘하기 때문에 인간 본성을 보고 직원을 채용하라”면서 “아이디어는 진정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또 “인문은 역사에서 배운다며 이순신 장군의 [명량]이란 영화에 대해 12척의 배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나라의 왕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 백성들을 지켜야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부로부터 해류(바닷물의)의 흐름을 배워 그것을 활용하여 지략과 전력을 세웠기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관일 박사의 강의 요약.
「경영은 깊고 넓은 사랑과 결단이 중하다. 나이 65세가 넘으면 내일이 없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표일수록 인성이 중요하고 직원들이 사장을 진심으로 존경할 때만이 기업이 성공한다.

인간 중심으로 끌고가야 기업이 성공한다. 외부강사도 중요하지만 직원 중에 강사를 만들어 강의를 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수시로 설명하고 얘기해야 가슴에 와 닿는다. 고객이 품귀현상인 요즘 국내기업의 평균 나이가 16.9년이며 세계 100대 기업의 나이가 30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 사람이 회사를 흥하게 하고 망하게 할 수도 있다. Management가 중요하다. 사장이 휼륭하면 존재 가치만으로도 기업이 성공한다.

왜 사는가? 놀아도 개념이 있어야 한다. 직업이 놀아도 상호를 [논다]라는 명함을 가지고 다닐 것이며, 등산을 가면 그냥 갔다 오지 말고 그 산에 대해서 구석구석 사진을 찍으면 나중에 그 산에 대해서 전문가가 된다.

왜 경영하는가? 장·차관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장 위대한 사람은 내가 한 사람이라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사고력과 인건비를 제대로 주는 기업인으로 끌고 가야 한다. 직원을 사랑하는 기업인이 되어야 한다.
 첫째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둘째 LOVE 사랑하라. 셋째 Stay hungry Stay foolish 갈망하면서 우직하게 나아가라.
 콩나물도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면서 물을 주면 잘 자라는 것처럼 잘 못하는 직원이 있어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래도 안 되면 결단을 내려 정리해야 한다.

이 강의가 끝나고 나면 각자 회사 구석구석을 다시 검증해 보고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강조했다.
조관일 박사는 강원대학 1기, ROTC 9기로 졸업하고 첫 직장인 중학교 물상선생을 거쳐 대한석탄공사 사장,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상무, 강원도 정무부지사, 제5대 한국강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소통의 원리》《답답한 놈 참 기발한 놈》《자기세상을 만들 용기》등이 있다.  【장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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